우리나라 국민은 평균적으로 28살부터 33년 동안 노동소득이 소비보다 많은 '흑자인생'을 살다 은퇴 연령대인 환갑부턴 적자로 돌아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26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2년 국민이전계정'을 발표했습니다.
국민이전계정은 소비와 노동소득의 관계를 연령 변화에 초점을 두고 연령집단(세대) 간 경제적 자원의 흐름을 파악하는 통계입니다.
국민 1인당 생애주기로 살펴보면 27살까지는 소득이 업거나 적어 적자였다가 28살부터 흑자로 진입, 노동소득이 뒷받침되는 60살까지 흑자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년층은 교육소비, 노년층은 보건소비가 많은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1인당 소비는 17살에 4,113만 원으로 가장 많고 1인당 생애주기적자 역시 17살에 4,078만 원으로 최대 적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당 노동소득은 17살부터 점차 증가해 43살에 4,290만 원으로 정점을 찍고 점차 줄어들며, 흑자 폭이 가장 큰 나이도 43살(1,753만 원)이었습니다.
2022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의 총소비는 지난해보다 9.9% 증가한 1,364조 1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공공소비가 전년보다 8.4% 늘고, 민간소비는 10.6% 증가했습니다.
공공소비 중에선 공공보건소비(8.6%)가, 민간소비에서는 민간교육소비(12.2%)가 증가율이 높았습니다.
노동소득은 1년 전보다 6.3% 증가한 1,168조 7천억 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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