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우려에도 국내에서 일본 여행을 가는 승객은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번 달 1∼20일 국내 공항을 이용한 일본 노선 이용객(출입국 합산)은 138만 5,00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인천공항에서 98만 9,000명이, 김포공항 등 6개 국제공항에서 39만 6,000명이 일본으로 떠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4만 7,000명보다 20.8% 늘어난 수치입니다.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도 6.3% 증가했습니다.
올해 광복절 연휴 (8월 15∼18일)에도 일본 노선에는 26만 9,000명이 몰려 지난해보다 21.4% 많았습니다.
현재 엔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저비용항공사를 중심으로 저렴한 항공권이 나와 당분간 일본 여행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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