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Y 보조금 62% 삭감..'보조금 최고' 전기차는?

    작성 : 2024-02-20 14:46:30
    ▲테슬라 전기차 중형 SUV '모델Y'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한 테슬라 전기차 '모델Y 후륜구동(RWD)'를 구매할 때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이 지난해에 비해 1/3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환경부가 20일 확정한 2024년 전기자동차 보금사업 보조금 업무처리 지침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Y RWD의 올해 보조금은 195만 원으로 지난해(514만 원)에서 62.1% 줄었습니다.

    전기차 보조금엔 국비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이 포함되는데, 지자체 보조금도 국비 보조금에 비례해 지급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자체 보조금 역시 비슷한 비율로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서울시의 경우 모델Y RWD에 보조금 136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서울시 보조금이 국비와 마찬가지로 62.1% 감소한다면 올해 서울시가 모델Y RWD에 지원하는 보조금은 작년보다 약 84만 원 줄어든 52만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테슬라는 전기차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는 수준(기본가격 5,500만 원 미만)이 되도록 모델Y RWD 기본가격을 5,499만 원으로 인하했지만, 보조금 감액 폭이 커 실질적으로는 가격이 오른 것과 다름 없어졌습니다.

    환경부는 사용 후 재활용할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LFP 배터리를 장착한 차는 보조금이 감액되도록 보조금 체계를 개편했습니다.

    한편,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2WD 국비 보조금은 18인치 모델 기준 457만 원, 20인치 모델은 443만 원으로 지난해 각각 695만 원과 677만 원에서 30%가량 감소했습니다.

    올해도 최고액 보조금을 받는 차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입니다.

    아이오닉6 롱레인지 2WD 18·20인치 모델과 AWD 18인치 모델로, 국비 보조금이 690만 원입니다.

    주행거리 등에 따른 성능보조금(중대형 최대 400만 원)과 차량정보 수집장치(OBDⅡ)를 장착해야 받는 배터리안전보조금(20만 원), 제조사의 급속충전기 설치 실적 등에 따른 인센티브로 구성된 기본 보조금 최대치(650만 원)에 할인에 따른 별도 보조금이 얹어진 겁니다.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 #테슬라 #아이오닉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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