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대유위니아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주광역시가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광주시에 따르면, 범정부 차원의 민관합동실사단이 19일 광주 하남산단에 위치한 위니아와 협력업체들을 찾아 지역 가전산업의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습니다.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은 예상치 못한 대·내외 충격 등으로 지역 주력 산업이 현저하게 악화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시·도지사가 신청하면 산업위기대응심의위원회(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의 심의·의결을 거쳐 지정됩니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달 지역 가전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 광주시 전체를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해달라고 신청했습니다.
대유위니아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들에 대한 지원뿐 아니라 지역 가전산업의 체질개선을 위한 국비 지원과 인프라 확충 등이 필요하다는 내용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고용노동부도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로 인한 지역 협력업체와 근로자들의 피해 현황을 확인하고, 지난해 11월 21일 하남·진곡·평동산단을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광주 가전산업 선도기업인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의 1차 협력업체는 346개사, 피해액은 1,14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광주 지역 협력업체의 피해 규모는 133개사, 829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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