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와이파이, 이음5G 대역으로 계속 서비스한다

    작성 : 2023-11-29 11:50:01
    이통사의 망 구축 의무 소홀로 당초 11월 말 종료 예정
    과기정통부, 사용자 편의 위해 주파수 할당 공고 개정
    이통 3사, 지하철 와이파이 서비스에 한해 이음5G 참여
    ▲ 자료 이미지 

    그간 망 구축 소홀로 이음5G 주파수 대역 할당이 제한된 이통3사의 지하철 와이파이(Wi-Fi) 서비스가 사용자 편의를 위해 계속 제공될 수 있게 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이동통신사가 28㎓를 백홀로 활용하는 지하철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이음5G 주파수 대역을 활용하여 제공할 수 있도록 12월 1일자로 이음5G 주파수 할당공고를 개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과기정통부와 이통3사는 지난 2021년 6월부터 28㎓ 대역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서울지하철 2호선 성수 지선에 28㎓를 백홀로 사용하여 객차 내 열악한 지하철 와이파이를 개선하는 실증을 실시해 왔습니다.

    이어 11월 이통3사는 와이파이 성능 개선을 확인하고 서울 지하철 2, 5~8호선에 구축할 것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이통3사의 망 구축 의무 소홀로 인해 KT와 LGU+는 2022년 12월, SKT는 2023년 5월에 각각 28㎓ 대역 주파수 할당이 취소된 바 있습니다.

    이에 이통3사가 할당 취소에도 불구하고 국민과의 약속인 28㎓를 활용하는 지하철 와이파이 서비스를 지속하기를 희망하자, 과기정통부는 당초 할당 종료일인 2023년 11월 말까지만 지하철 구간에서 이통3사가 기존에 할당받은 주파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과기정통부는 28㎓를 활용하여 지하철 와이파이 환경 개선을 통한 국민 편익 향상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할당 취소 이후에도 이통사가 28㎓ 기반의 지하철 와이파이 서비스를 구축·제공할 수 있도록 이음5G 주파수 할당 공고를 개정하게 됐습니다.

    다만, 이번 할당 공고가 개정되어도 이통사가 이음5G 모든 대역(4.7㎓, 28㎓)을 사용하여 전체 이음5G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된 것은 아닙니다.

    과기정통부는 “이통사가 28㎓대역 주파수에 대해서만 용도를 도시철도(지하철) 와이파이 서비스용으로 한정하여 사용할 수 있게 이음5G(5G 특화망) 주파수 할당 공고를 개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지하철 와이파이 #이음5G 대역 #SKT #KT #L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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