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장, 말련 관세총국장 만나 국제마약범죄조직 소탕 협력 방안 모색
마약밀수 합동단속작전, 마약 우범자 정보 공유 추진키로
마약밀수 합동단속작전, 마약 우범자 정보 공유 추진키로
관세청이 올 들어 말레이시아발 마약밀수가 급증함에 따라 말레이시아 관세당국과 ‘마약과의 전쟁’ 공조체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고광효 관세청장은 지난 23일 서울 소피텔앰배서더 호텔에서 무역원활화 정책포럼에 참가한 다토 아니스 리자나 빈티 모드 자이누딘(Dato’ Anis Rizana Binti Mohd Zainudin) 말레이시아 관세총국장을 만나 마약밀수 단속을 강화하기 위한 양국 관세당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는 최근 말레이시아발 마약밀수가 급증해 양국 간 공조가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지난 11월 14일 성사된 이명구 관세청 차장과 나자루틴 자파(Nazarudin Jaafar)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대리의 만남에 이어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말레이시아발 마약 적발건수는 2022년 7kg에 불과했으나 금년 11월 22일 현재 89kg으로 1년 새 12배가량 급증했습니다.
고 청장은 국경단계에서 마약밀수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마약밀수 합동단속작전 추진, 마약 우범자 정보 공유 등 양국 관세당국 간 국제공조 강화를 제안했습니다.
이에, 다토 아니스 리자나 빈티 모드 자이누딘 관세총국장은 양국 관세당국 간 마약단속 공조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이러한 노력이 아ㆍ태 지역에서의 마약밀수 근절에 공동으로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관세청은 지난 10월 ‘마약밀수 특별대책 추진단’을 발족해 입국여행자 대상 검사율을 2배 이상으로 상향하고, 옷 속에 숨긴 소량의 마약을 검출하기 위한 밀리미터파 신변검색기를 전국 공항만에 도입하는 등 여행자 마약밀수 근절을 위한 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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