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충돌로 중동 불안이 이어지고 있지만, 뉴욕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전장보다 2.48달러(2.88%) 하락한 배럴당 83.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유가는 이틀 동안 연이어 하락했으며, 이틀 간 하락률은 3.35%을 기록했습니다.
유가는 최근 10거래일 중 7일 동안 하락세입니다.
원유 트레이더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무력 충돌로 산유국들이 유가 정책에 변화를 줄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 지구가 원유 생산지가 아니라는 점에서 이번 사태가 원유 공급 차질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은 상황입니다.
한편 앞서 지난주 러시아 정부가 송유관을 통해 각 항구로 수송되는 경유 수출에 대한 금지 조치를 해제하면서,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 내수 시장 안정화를 위해 러시아는 휘발유와 경유에 대한 임시 수출 제한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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