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중동 군사적 충돌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파장 긴급 점검

    작성 : 2023-10-10 11:37:32
    국제유가 4% 급등세 불구 글로벌 시장 낙폭 제한적 평가
    “현 시점에서 과도한 불안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다” 강조
    향후 시장 불안 가능성 대비하여 면밀한 점검·대응태세 유지
    ▲ 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 : 연합뉴스

    금융당국이 이스라엘-하마스간 군사적 충돌 심화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가능성에 대비해 긴급점검 및 대응에 나섰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10일) 김주현 위원장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이스라엘-하마스간 군사적 분쟁 격화에 따른 시장 영향과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김주현 위원장은 이번 사태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현재 국제유가는 4% 급등세를 보였으나 10월 9일 미국과 홍콩 주식시장 주요 지수는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 역시 하락세를 보였으나 낙폭은 1% 미만으로 제한적인 모습이라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향후 사태가 장기화되거나 주변국의 참전으로 군사적 충돌이 확산되는 양상을 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금융위·금감원이 현재 가동 중인 관계기관 합동 시장검검·대응 체계를 기반으로 채권·단기자금시장 및 주식시장의 자금흐름과 금융회사 외화유동성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다만, 김 위원장은 그간 중동에서 여러 차례 국지적 분쟁이 있어 왔으나, 분쟁이 장기화되지 않는 경우 국제 유가와 국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이었다고 언급하면서, 시장 참여자들이 현 시점에서 과도한 불안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번 사태 진행상황과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고, 금융권과 상시적으로 긴밀하게 소통하는 한편, 시장 불안이 고조될 경우 정책 대응의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태세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이스라엘 #하마스 #군사적 충돌 #금융시장 불안 #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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