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가계 소득이 통계가 작성된 2006년 이래 17년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안도걸경제연구소 안도걸 이사장은 정책현안 분석 보고서를 통해 올 2분기 가계소득·지출 동향 통계를 자체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분기 가계명목소득은 전년 동기대비 0.8% 감소했고 물가상승률 감안한 실질소득은 3.9% 감소했습니다.
이처럼 가계소득은 줄었는데 세금, 사회보험료, 이자비용 등 의무지출(비소비지출)은 8.3% 증가했습니다.
안도걸경제연구소는 의무지출의 증가는 가계살림을 어렵게 하고, 가처분소득을 줄여 가계소비를 위축시키고 경기불황의 악순환을 만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자영업자의 사업소득은 전년대비 0.1% 증가에 그쳐 답보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안도걸 이사장은 "정부가 그나마 자영업의 숨통을 트여주고 있는 지역사랑상품권에 대한 내년 국고보조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은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골목 경제 상권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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