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류·석유가격 인상으로 생산자물가 두달 연속 오름세

금년 8월 생산자물가가 전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며 하반기 물가관리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폭염·폭우 등 기상악화에 따른 채소류 가격 급등과 원유 가격 상승에 따른 석유류 제품 가격인상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오늘(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공산품(1.1%), 농림수산품(7.3%) 등이 올라 전월대비 0.9% 상승, 전년동월대비 1.0% 상승했습니다.

먼저 농림수산품에서는 농산물(13.5%)과 축산물(1.5%)이 올라 전월대비 7.3% 상승해 전체 지수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전월대비 큰 폭으로 오른 품목은 배추(112.7%), 시금치(56.7%), 조개(27.7%), 쇠고기(10.2%) 등이며, 내린 품목은 게(-39.1%)로 조사됐습니다.

공산품에서는 제1차금속제품(-0.3%) 등이 내렸으나 석탄및석유제품(11.3%), 화학제품(1.4%) 등이 올라 전월대비 1.1% 상승했습니다.

품목별로는 경유(17.4%), 나프타(15.3%)가 인상되었으며, 중후판(-1.9%), 용접강관(–1.7%) 등 금속제품이 하락했습니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에서는 산업용도시가스(-5.8%)가 내려 전월대비 0.5% 하락했습니다.

서비스부문은 운송서비스(0.8%), 음식점및숙박서비스(0.4%) 등이 올라 전월대비 0.3% 상승했습니다.

품몰별로는 여름휴가철 성수기를 맞은 호텔 (7.3%), 휴양콘도 (18.2%), 국제항공여객 (2.4%)과 함께 시내버스 요금(7.7%)이 올랐습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은 전월대비 3.4% 상승, 신선식품은 전월대비 14.6% 상승했습니다.

에너지는 전월대비 3.1% 상승, IT는 전월대비 0.3% 상승, 식료품및에너지이외는 전월대비 0.4% 상승했습니다.

한편, 2023년 8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5.1%), 중간재(0.9%), 최종재(1.2%)가 모두 올라 전월대비 1.4% 상승, 전년동월대비 2.3% 하락했습니다.

원재료는 국내출하(4.3%)와 수입(5.3%)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5.1% 상승했습니다.

중간재는 국내출하(0.7%)와 수입(2.2%)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0.9% 상승했습니다.

최종재는자본재(0.8%), 소비재(2.3%), 서비스(0.3%)가 모두 올라 전월대비 1.2%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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