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석 물가안정에 범부처 역량 집중

    작성 : 2023-09-15 16:04:32
    20대 성수품 가격 전년 대비 6% 낮은 수준 유지
    돼지고기 추가 1.5만톤 도입 추석 전 공급 확대
    전국 21개 수산시장 온누리상품권 40% 환급행사
    유가연동보조금 10월 이후 추가 연장 여부도 검토
    ▲ 자료 이미지 

    정부가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와 직결된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범부처적 역량을 집중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장·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물가·민생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물가상황 및 민생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추 장관은 이날 회의 모두 발언에서 “20대 추석 성수품 평균가격을 전년보다 5% 이상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6만 톤 공급하고 총 670억 원을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투입하는 등 관계부처가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정책 노력 등에 힘입어 20대 성수품 평균 가격(9.7~13일 누적)은 전년 대비 6.0%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28개 품목으로 구성된 추석 차례상 비용도 전년 대비 4.8%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수급 불안으로 가격이 상승했던 사과·배에 대해서는 적기 출하를 유도하기 위해 다음 주부터 운임료 등 비용 일부를 추가로 지원하고, 시중가 대비 최대 20% 저렴한 실속선물세트도 2만 세트 추가 공급(8 → 10만 세트)할 계획입니다.

    수요가 많은 닭고기는 추석기간 도입하기로 했던 할당관세 물량 총 3만톤 중 2만 톤이 시장에 이미 도입되었으며, 나머지 1만 톤도 10월초까지 신속히 도입 완료하는 한편 현재까지 종란도 200만 개 이상 수입되어 10월부터는 육계 공급이 대폭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돼지고기도 당초 계획한 할당관세 1.5만 톤 외에 추가 1.5만 톤 도입 절차를 오늘부터 개시하여 추석 전 공급을 최대한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한, 15일부터는 기존 9개 시장에 더해 대전 중앙시장, 대구 칠성시장 등 전국 21개 수산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40% 환급행사를 연말까지 상시 개최해 수산물 소비 촉진 예비비 800억 원 집행에 만전을 기할 방침입니다.

    특히 최근 높은 국제유가 변동성에 대응해 유류세 인하와 유가연동보조금을 10월까지 연장했으나, 향후 국제유가 추이에 따라 추가 연장 여부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석물가 #추석차례상 #온누리상품권 #유가연동보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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