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기 대비 0.1조 원 증가…부실채권비율 '양호'
신규 부실채권은 4조 원으로 전분기 보다 1조 원↑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 전분기말 대비 0.02%p ↑
신규 부실채권은 4조 원으로 전분기 보다 1조 원↑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 전분기말 대비 0.02%p ↑
금년 2/4분기 국내은행 부실채권은 10.5조 원으로 전분기 대비 0.1조 원 증가에 그치는 등 금년 6월 말 기준 부실채권비율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6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2023년 6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41%로 전분기말(0.41%) 및 전년 동기(0.41%)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부실채권은 10.5조 원으로 전분기말(10.4조 원) 대비 0.1조원 증가하였으며, 기업여신(8.2조 원), 가계여신(2.2조 원), 신용카드채권(0.2조 원) 순입니다.
2023년 6월말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26.4%로 예년 대비 높은 수준이나, 전분기말(229.9%) 대비로는 구(舊) 대우조선해양 관련 대손충당금 환입(△1.2조 원) 등으로 3.5%p 하락했습니다.
2023년 2분기 중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4.0조 원으로 전분기(3.0조 원) 대비 1.0조 원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기업여신 신규부실은 2.8조 원으로 전분기(1.9조 원) 대비 0.9조원 증가했으며,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1.0조 원으로 전분기(1.0조 원)와 유사했습니다.
2023년 2분기 중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3.9조 원으로 전분기(2.7조 원) 대비 1.2조 원 증가한 가운데 상·매각(대손상각 1.0조 원, 매각 1.3조 원), 여신 정상화(0.8조 원), 담보처분을 통한 여신회수(0.5조 원) 등 순입니다.
부문별 부실채권비율을 살펴보면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0.49%)은 전분기말(0.50%) 대비 0.01%p 하락했고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0.24%)은 전분기말(0.23%) 대비 0.02%p 상승했습니다.
가계여신 가운데 주택담보대출(0.16%)은 전분기말(0.14%) 대비 0.02%p 상승했습니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1.27%)은 전분기말(1.20%) 대비 0.07%p 상승했습니다.
특히 가계여신과 신용카드 채권의 부실채권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이 주목됩니다.
금감원은 "부문별 부실채권 증감 및 취약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적극적인 상·매각 등을 통해 하반기에도 자산건전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지도하는 한편, 은행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를 지속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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