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대(對)중국 수출 100억 달러대 회복

    작성 : 2023-09-01 15:26:24
    주력품목 수출 호조…무역수지 3개월 연속 흑자
    자동차 수출 8월 1위, 14개월 연속 증가
    수출감소율 한자릿수로 둔화되며 개선 양상
    수입 510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2.8% ↓
    ▲ 자료이미지 

    지난달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자동차, 일반기계 등 주력품목의 수출 호조와 반도체 수출 개선세에 힘입어 6월 이후 3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특히 대(對)중국 수출이 중국의 경기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다시 100억 달러대를 회복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늘(9월1일) 발표한 ‘2023년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8월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8.4% 감소한 518억 7천만 달러로 작년 10월 이후 11개월째 감소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수입은 22.8% 감소한 510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8억 7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8월 수출은 반도체 및 석유제품·석유화학 수출단가 하락, 작년 8월 수출이 역대 8월 기준 최고 실적(566억 달러)을 기록한 데 따른 역(逆)기저효과 등으로 8.4% 감소한 518.7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수출감소율은 한자릿수로 둔화되며 전월(△16.4%) 대비 크게 개선됐습니다.

    품목별 수출은 자동차(+29%), 자동차부품(+6%), 일반기계(+8%), 선박(+35%), 디스플레이(+4%), 가전(+12%) 등 6개 품목의 수출은 증가했으며, 특히 자동차 수출은 역대 8월 실적 중 1위를 달성하며 14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21%), 석유제품(△35%), 석유화학(△12%), 철강(△11%) 등의 수출은 전년대비 단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전월 대비 15% 증가한 86억 달러를 기록하며 1분기 저점 이후 개선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8월 지역별 수출은 대(對)미국(+2%)·EU(+3%)·중동(+7%) 수출은 자동차와 일반기계의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플러스 전환했습니다.

    대(對)미국·EU 수출은 자동차·일반기계 수출이 대폭 증가하면서 역대 8월 실적 중 1위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중국(△20%)과 아세안(△11%)은 주요 수출품인 반도체 가격 하락과 대(對)세계 수출 부진이 중간재 수입 감소로 이어지면서 우리나라 수출이 감소했습니다.

    다만 아세안 수출의 51%를 차지하는 베트남으로의 수출은 디스플레이·일반기계 수출 호조로 플러스 전환(+4%)됐습니다.

    8월 대(對)중국 수출도 중국의 경기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월(△25%) 대비 감소율이 둔화(△20%)되면서 다시 100억 달러대를 회복했고, 무역수지도 올해 3월부터 개선흐름을 이어갔습니다.

    8월 수입은 유가 하락 등에 따른 원유(△40%), 가스(△46%), 석탄(△42%) 등 에너지(△42%) 수입이 감소함에 따라 22.8% 감소했습니다.

    또한 에너지 외에도 반도체, 반도체 장비, 철강 등의 수입이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8월 무역수지는 8억 7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6월 이후 3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6월 무역수지가 16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된 이후 글로벌 금리 인상, 반도체 업황 회복 지연, 중국경기 둔화 등 어려운 수출여건 속에서도 3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으며, 이는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인 수출확대를 위해 민관이 함께 첨단산업과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에 노력해 온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이번 8월 흑자에 대해서는 "하계휴가 등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일반기계 등 주력품목의 수출 호조와 반도체 수출 개선세에 힘입어 흑자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8월수출입 #무역수지 #자동차 #반도체 #대중국수출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