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불황 속에..수도권 대형 건설사는 '순항'

    작성 : 2023-06-26 11:35:45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6.3%↓ 상위 1~50위 기업은 12.0% ↑
    전년동기 대비 공공부문 3.8% 감소, 민간부문도 7.3% 줄어
    국토부, 2023년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발표

    올해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부동산 경기 침체로 감소한 가운데, 1~50위권 대형 건설업체는 실적호조로 순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51위권 이하 중견·중소업체들은 실적부진으로 계약액이 대폭 감소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오늘(26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자료에 따르면 1분기 계약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68조 4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공사발주 주체별로 보면 국가·지자체·공공기관 등이 발주하는 공공부문은 19조 4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고, 민간부문은 49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습니다.

    건설 공종별로는 토목(산업설비, 조경 포함) 공종 계약액은 석유 화학단지 건설공사인 샤힌 프로젝트(9조 2천억 원) 등의 영향으로 산업설비가 크게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28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건축의 경우, 주거용과 상업용 건축 등이 감소하며 18.8% 감소한 40조 4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기업 규모별로는 상위 1~50위 기업은 31조 원(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 51~ 100위는 3조 6천억 원(27.9% 감소), 101~300위 5조 9천억 원(20.6% 감소), 301~ 1,000위 5조 2천억 원(32.0% 감소), 그 외 기업이 22조 7천억 원(10.2% 감소)을 기록했습니다.

    공사현장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26조 4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0% 감소했고, 비수도권이 42조 원으로 6.1% 증가했습니다.

    본사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45조 8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했고, 비수도권이 22조 5천억 원으로 17.3% 감소했습니다.

    한편, 건설공사 계약 통계에 관한 자료는 오늘(26일)부터 국토교통 통계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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