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면 안돼요!" 어린이 '단추형 전지' 삼킴 사고 급증

    작성 : 2023-05-08 14:29:24 수정 : 2023-05-08 14:38:18
    감소 추세 보이다 2022년 전년 대비 40.9% 증가
    한국소비자원, 대형유통사와 함께 예방 캠페인 전개
    ▲ 사진 : 산업부 보도자료 


    매년 50~60건에 머물던 어린이의 단추형 전지 삼킴 사고가 2021년 44건으로 뚝 떨어졌다가 지난해 62건으로 다시 늘어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통계를 살펴보면,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10세 미만 어린이의 단추형 전지 삼킴 사고는 2021년 감소 추세를 보이다 2022년 다시 전년 대비 4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완구, TV리모컨, 체온계 등 다양한 생활용품에 쓰이는 단추형 전지는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도와주지만, 어린이들이 호기심으로 이를 삼킬 경우 체내에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식도, 위 등에 심각한 상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이에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대형유통 업체와 함께 어린이 단추형 전지·완구 삼킴 사고 예방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은 △어린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기 △사용 중 전지가 빠지지 않도록 전지함을 나사나 테이프로 고정하기 △어린이가 보는 앞에서 전지 교환하지 말기 △제품 표시사항 및 주의사항 준수하기 △폐전지는 폐전지 수거함에 버리기 등입니다.

    이 밖에 보호자 대상 교육 영상을 만들어 방송 매체 등을 통해 확산하고, 사업자 대상 정보제공을 확대하는 등 일련의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국표원과 소비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관·공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단추형 전지 관련 KC안전기준 제·개정 추진 및 사업자·소비자 대상 안전관리 교육 확대 등 소비자 위해예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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