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노조가 3년만에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기아차 노조는 11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13일 하루 2시간, 14일 4시간 단축 근무를 하는 방식으로 부분 파업을 진행하기로 결의했습니다.
부분 파업 기간 동안에는 생산 특근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부분 파업은 사측과의 단체협상 결렬에 따른 조치입니다.
노사 양측은 올해 13차례의 본교섭을 통해 지난 9월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타결했지만 단체협상안은 노조원 투표에서 부결됐습니다.
25년 이상 근무한 직원에게 제공되던 차량 구매 할인 혜택 축소안에 대해 노조원들이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25년 이상 근무한 직원이 퇴직하면 평생 2년에 한번씩 신차를 3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집니다.
이번 단체협상 과정에서 사측은 이 혜택의 기한을 '평생'에서 '만 75세'로 하향하는 안을 제안했습니다.
협상안 부결 이후 사측은 3차 추가 제시안까지 제시했지만 결국 모두 합의되지 않았고 단체협상은 최종 결렬됐습니다.
기아차 노조는 지난 1998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매년 분규 행위를 거치다 지난 2020년~2021년 최초로 2년 연속 무분규 교섭에 합의했지만 3년 만에 다시 파업을 맞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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