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뒤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늙은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통계청이 오늘(5일) 발표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 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오는 2070년 한국은 전체 인구의 46.4%가 65세 이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 세계 246개국 가운데 고령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통계청은 '장래인구추계'를 바탕으로 한국의 인구 자료를, UN의 '세계인구전망'을 기초로 한국 이외 국가의 인구 자료를 작성했습니다.
올해 17.5%인 65세 이상 고령인구 구성비는 오는 2069년 46.4%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생산연령인구(15~64세) 구성비는 올해 71%에서 오는 2070년 46.1%까지 떨어져 2070년 기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고령인구가 생산연령인구보다 많게 됩니다.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인구(유소년인구+고령인구)의 비율인 총부양비는 오는 2070년 116.8명으로 늘어납니다.
세계의 총부양비가 올해 54명에서 62.9명으로 느는 동안 한국은 40.8명에서 2.9배 수준인 116.8명까지 늘어나게 되는 겁니다.
올해 45세인 한국의 중위연령도 2070년에는 62.2세로 높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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