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부동산 조정 대상지역 놓고 찬반 팽팽

    작성 : 2021-05-30 19:43:58

    【 앵커멘트 】
    국토교통부가 다음 달 광주지역 부동산에 대한 조정대상지역 유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최근 광주시가 일부 지자체에 대해서는 해제 요청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찬·반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의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을 놓고 부동산 게시판이 찬·반 의견으로 치열합니다.

    해제되면 지난해처럼 광주지역 아파트가 외지 투기 세력의 먹잇감이 될 것이란 우려와, 계속 유지될 경우 과도한 재산권 침해라는 의견이 팽팽합니다.

    ▶ 인터뷰 : 김형주 / 광주시 용두동
    - "(아파트 가격이) 많이 오른 거 같아요. 젊은 청년들이 집 구하기에 힘들지 않나..가격이 조금 안정화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인터뷰 : 김석호 / 광주시 화정동
    - "풀어줘도 별 볼일 없을 거 같아요. 지금 너무나 많이 여기저기 우후죽순 엄청나게 많이 (아파트를) 지어요"

    광주시는 일부 자치구에 대한 조정 대상지역 해제를 국토부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대비 주택가격상승률이 동구가 0.58배, 서구 0.72배로 지정 기준 1.3배보다 낮기 때문인데, 북구는 1.36배라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 인터뷰 : 최현웅 / 광주사랑방 신문팀장
    - "특히, 과거 다른 지역에서 조정대상지역이 해제된 이후 가격이 재상승을 했던 사례들이 있거든요. 그걸 비추어 봤을 때 지역별로 그와 같은 현상이 또다시 일어날 것인가? 그걸 중점적으로 보지 않을까.."

    다음 달이 되면 조정대상지역은 양도세가 2주택자는 지금보다 20%, 3주택 이상은 30% 포인트씩 더 내야 합니다.

    국토교통부의 조정대상지역 결정에 관심이 쏠리는 이윱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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