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직업교육에 나선 이유는?”

서울대학교가 직업교육 지원에 나섰습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서울대학교와 지난 25일 서울대 행정관 회의실에서 ‘교육 및 연구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국내 대표적인 공공 직업교육기관과 종합대학이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범국가적 인력 양성이 필요한 첨단분야 교육에 머리를 맞댄 것입니다.

폴리텍대와 서울대는 각 기관의 역량을 결집해 첨단산업 분야 신기술 연구를 공동 수행하게 됩니다.

두 대학은 최신 기술 동향을 반영한 대국민 직업교육을 통해 양질의 산업 기술 인력을 양성하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국내 산업기술인력의 교육 △산업기술인력 분야의 글로벌 사회공헌 △기타 교육과 연구에서 협력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 힘을 합치게 됩니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서울대의 세계적 수준의 첨단산업 연구개발 성과를 폴리텍대의 대국민 현장 중심 직업교육을 통해 확산함으로써 국가적 과제에 중요한 교육 협업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철수 폴리텍대 이사장은 “서울대와의 협업을 계기로 첨단산업 수요에 대응한 미래 혁신 인재 양성에 더욱 힘을 쏟겠다”며, “우리 성장의 핵심인 인적자원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변화하는 기술 역량을 갖춘 양질의 실전형 인재를 배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폴리텍대는 전체 245개 학과 중 113개(46.1%) 학과가 신설·개편 작업을 거쳤으며, 청년층 대상 첨단산업 분야 고수준 직업교육인 ‘하이테크과정’은 올해 2,030명 규모로 운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