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소리에 젖는 문학감성!"..제2회 진도해변시인창작학교 개최

보물섬의 해변에 나앉아 파도소리에 한여름 무더위를 식히며 시심을 돋구어 문학의 매력에 흠뻑 젖어볼 수 있는 이색 문학캠프가 열립니다.

4일 전남 진도에 자리한 '시에그린한국시화박물관'은 오는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제2회 진도해변시인창작학교'를 전남 진도군 임회면 바닷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에 처음 개최돼 전국의 문학인과 일반 문학 애호가들의 호응을 얻었던 '진도해변시인창작학교'는 올해에도 시와 문학의 향기에 빠져 무더위를 식히는 일석이조의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시인과 아동문학가, 화가, 국악인, 무용가, 시낭송가 등이 참여해 강연과 창작실기, 체험 등 직접 보고 즐기며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됩니다.

우리 문학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꿈과 사랑이 있는 문학캠프를 지향하는 이 행사는 시에그린한국시화박물관, 여귀산미술관, 진도수석박물관, (사)한국문화예술진흥협회가 주최합니다.

또한 진도군을 비롯 진도교육지원청, 계간 '열린시학', '시조시학', '한국동시조', 열린시학회, 죽림초등학교 동문회, 동구엔지니어링 등이 후원합니다.

행사가 펼쳐지는 장소도 전남 진도군 임회면 죽림리 다목적 청연회관과 마을회관 3곳을 사용하여 농어촌 시골마을에 파고들어 남도의 인심과 정취를 느끼며 문학 촌캉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참가자는 전라남도 주민 및 전국 예술을 사랑하는 일반인 등 200여명으로 이들은 시에그린한국시화박물관 작가의 집 5개소, 김호공방 등에서 함께 2박3일을 머물며 시와 문학으로 한 가족이 되는 행복한 남도피서도 경험하게 됩니다.

행사 첫날인 26일에는 입소식을 갖고 시에그린 한국시화박물관, 여귀산 미술관 등 현지의 박물관과 미술관을 견학하고 반편성 및 방배정, 담임 및 부담임을 배정받고 창작학교 생활에 들어 갑니다.

이번 행사의 시인특강 순서는 △26일=나태주 시인 △27일=고정욱 시인 △28일= 정일근 시인 외 박성현 화가, 김동찬 시인 등이 차례로 이어집니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 중에 아리랑, 강강수월래 따라부르기, 시낭송 지도 등 국악한마당과 한춤협회 김해숙 회장과 회원들의 진도 함춤 공연이 소개됩니다.

마지막날인 28일에는 갯벌체험을 진행하며 시화 그리기, 애완돌 만들기, 부채시화 만들기 등 체험학습이 진행되며 캠프파이어와 백일장 및 사상식, 반별 창작모임을 갖게 되며 퇴소식으로 행사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이 행사를 준비한 시인 이지엽 시에그린 한국시화박물관 관장은 “이곳은 시와 그림이 어우러진 우리나라 최초의 박물관이다”면서 “시에그린 한국시화박물관과 여귀산미술관, 진도수석박물관은 문학관과 더불어 시·서·화·창·무(詩·書·畵·唱·舞)가 예술교육의 총체적인 모습을 알리고 이에 체계화하는데 그 목표를 두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참가 문의는 전화(061-542-1005)나 시에그린한국시화박물관 홈페이지(https://seagreen.co.kr)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