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이 참조기·부세 양식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지역 특화품종인 참조기와 부세 수정란 1만㏄(600만 마리)를 생산해 도내 종자 생산 어가에 분양합니다.
3월부터 분양하는 수정란은 영광지원 서해특산시험장에서 선발 육성해 2~3년 동안 관리해 온 참조기, 부세 어미에서 채란 한 것으로, 양식 시 생존율이 높고 상품성이 우수해 어가의 새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수정란 분양 어가에서 안정적 종자 생산이 이뤄지도록 기술 지도를 하고 참조기·부세 종자를 입식한 양식어가에 대해 입식부터 출하까지 성공적인 양식이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참조기는 2013년부터 10년간 9만㏄(6,300만 개), 부세는 2020년부터 3년간 2만㏄(1,400만 개)를 어가에 공급했습니다.
지난해 참조기 시범어가 4개소에서 종자 판매로 약 7억 원의 소득을 창출하는 등 가시적 성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참조기·부세 양식기술은 전라남도에서 2005년, 2015년에 각각 기술 개발에 성공해 소량의 수정란을 양식 어업인에게 공급했지만, 초기 양식기술 부족으로 대량 폐사하는 등 활성화되지 못했습니다.
2014년 이후에는 완전양식기술 매뉴얼을 확립해 해마다 수정란 분양 신청이 증가하는 등 새로운 양식품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오는 5월 자체 생산한 참조기·부세 종자 20만 마리를 칠산 바다에 방류하는 등 어족자원 보호 활동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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