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지진 피해 현장에 파견된 광주 지역 사단법인 아시아희망나무(이사장 서정성) 긴급구호팀이 현지 구호활동 4일 차의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구호팀은 피난 온 이재민 가족들이 집을 마련할 때까지 숙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진 피해가 가장 심한 안타키아에서 온 이재민 5가정에 6개월 동안 지낼 수 있는 주거지를 지원했습니다.
지원받은 가정 가운데는 이웃 국가 시리아를 떠나와 안타키아에 정착해 살던 중 지진을 겪은 난민 가족도 포함돼 있습니다.
구호팀은 이들 가족이 고향을 떠나와 자립해 지내기 힘든 상황임을 고려,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살피기로 했습니다.
이밖에도 가능한 한 많은 이재민들이 지진 피해가 복구되고 재건이 완료될 때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구호팀은 튀르키예 정부에서 파견된 관계자를 만나 구호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구조 기간이 길어지고 있으니 국가적 차원에서 실제적인 구호가 이뤄질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또한 민간단체들 역시 튀르키예 곳곳에서 구호 작업에 동참하고 있는 만큼, 정부와 협력할 수 있는 부분들을 두루 고려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구호팀은 그간 운전 작업을 도운 안타키아 출신 이재민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입고 갔던 방한복을 선물했다고 밝혔습니다.
*튀르키예 대지진 피해에 지원을 원하는 분들은 (사)아시아희망나무를 통해 후원금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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