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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택진 작가, 자전적 장편소설 『곳』 출간
      서럽고 슬픈 삶을 살다간 섬 사람에 대한 헌사 작가가 온몸으로 겪은 시대의 풍랑을 남도 특유의 입말과 밀도 있는 서사로 풀어낸 장편소설이 나왔습니다. 2013년 소설 『결』로 제1회 이외수문학상(1억 원 고료)을 수상한 정택진 소설가가 세 번째 장편소설 『곳』(문학들 刊)을 펴냈습니다. 첫 소설 『결』은 의형제를 맺었던 세 친구가 죽음의 위기 앞에서 펼쳐낸 한국 현대사의 이야기이며, 두 번째 『품』은 섬 소년과 도시에서 이사 온 소녀의 사랑과 꿈이 1980년 광주를 거치면서 상처 입고 뒤틀려가는 이야기입니다.
      2025-03-24
    • [전라도 돋보기]광주 첨단동 '매화 군락지'.."워매 뭔일이당가!"
      "워매, 우리 동네에 이렇게 예쁜 봄꽃들이 피었네" "제가 20년 넘게 첨단동에 살고 있는데 우리 동네에 이렇게 예쁜 홍매화가 피는 줄 미처 몰랐어요." 봄기운이 완연한 3월 둘째 주 주말, 광주광역시 광산구 첨단동 주민 십여 명이 동네 한 켠에 피어 있는 매화를 향해 카메라 포커스를 맞추며 너나없이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이상기온으로 예년보다 개화 시기가 늦어진 가운데, 첨단동 곳곳에는 매화, 목련, 산수유, 애기동백 등 각양각색 봄꽃들이 일제히 화사한 자태를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날 꽃구경에 나선 주
      2025-03-23
    • 제5회 화엄사 홍매화ㆍ들매화 사진 콘테스트 개최
      제5회 화엄사 홍매화ㆍ들매화 사진 콘테스트가 개최됐습니다. 전남 구례군 마산면 지리산 대화엄사에서 열린 오늘(22일) 콘테스트에는 2025년 국가유산 천연기념물 화엄매를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화엄사 홍매화는 다음 주쯤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해 한 달 정도 개화 상태가 이어집니다.
      2025-03-22
    • 도시를 물들이는 '트로트'..ACC 10주년 첫 전시 '눈길'
      【 앵커멘트 】 트로트는 우리 곁에서 희로애락을 함께 해 온 음악이죠. 이 트로트가 최근 세대를 아우르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트로트와 아시아 대중음악을 통해 삶을 조망하는 전시회가 개관 10주년을 맞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 열립니다. 신민지 기자입니다. 【 기자 】 ACC 개관 10주년 첫 전시 <애호가 편지>가 트로트를 통해 우리의 삶과 문화를 되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트로트와 도시 소리 풍경', '경계를 넘나드는 아시아 뽕짝' 등 두 가지 주제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14개 작품을 통해
      2025-03-21
    • ACC 개관 10주년 기념 첫 전시 '애호가 편지' 22일 개막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개관 10주년 기념 첫 전시인 '애호가 편지'가 오는 22일부터 광주 동구 ACC 복합전시2관에서 열립니다. 애호가 편지는 1900년대 초 '팬 레터'를 뜻했던 말로, 이번 전시에서는 트로트에 드러나는 도시 풍경과 감각을 매체 예술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작품 전시·ACC 아카이브 전시·오아시스 레코드 아카이브 전시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됐습니다. 14개 전시 작품에는 한국·베트남·인도네시아·일본·캐
      2025-03-21
    • 배순옥 신작 시집 『팽나무 밑동 북쪽에 핀 이끼』 출간
      "삶의 메시지를 담아내는 언어의 감각성 탁월" 피아니스트로 20여 년간 대학에서 후진을 양성해 온 배순옥 시인이 두 번째 시집 『팽나무 밑동 북쪽에 핀 이끼』(시와사람刊)를 펴냈습니다. 여수가 고향인 배 시인은 1998년 월간 《문학공간》 신인문학상 수상으로 등단했으며, 광주시문학상, 정소파문학상, 영호남문학상 등을 수상한 중견 시인입니다. 2024년 광주문학상을 수상한 이번 시집에는 사물에 대한 그만의 웅숭깊은 관찰과 사유의 언어들이 숨 쉬고 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서정시이지만 언어 사용은 그 운신이 자못 활달
      2025-03-21
    • 친정으로 돌아온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포용 디자인' 가치와 의미 알린다
      제11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포용 디자인'(Inclusive Design)을 주제로 올해 하반기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을 비롯한 광주 일대에서 열립니다. 올해부터는 광주디자인진흥원 대신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가 디자인비엔날레도 주관해 치릅니다. 11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오는 9월 '너라는 세계:디자인은 어떻게 인간을 끌어안는가?'를 주제로 포용디자인의 가치와 의미를 전합니다. 포용디자인은 장애인·고령자를 포함한 광범위한 사용자를 위해 특별한 개조나 특수한 디자인 없이 애초부터 최대한의 가능성을 포함한 디자인을
      2025-03-20
    • 제11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모두를 위한 디자인' 꿈꾼다
      오는 하반기 열리는 제11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포용 디자인'을 주제로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 등에서 펼쳐집니다. '세계'와 '삶', '모빌리티', '미래' 등 3개 섹션으로 구성되는 이번 비엔날레에는 다수 기업·기관·디자인 전공 학생들이 참여해 포용 디자인의 다양한 사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비엔날레 기간 동안 국제 심포지엄과 ‘72시간 포용디자인 챌린지’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입니다.
      2025-03-19
    • 완도군 청산도슬로걷기축제 4월 5일부터 한 달간 개최
      전라남도 완도군이 4월 5일부터 5월 4일까지 한 달간 '2025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청산도는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됐으며 지난해 한국관광공사 주관 한국 관광을 빛낸 친환경 관광 콘텐츠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올해 축제는 '청산도에서 낮밤 없이 놀아보세!'라는 주제로 △걸어보세 △낮밤 놀아보세 △기록하세 등 3가지 테마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4월 5일 개막식에서는 나비를 유채꽃밭에 날리며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나비야, 청산가자'를
      2025-03-19
    • 전남도, 인증부표 보급으로 해양 미세 플라스틱 줄인다
      전라남도가 해양환경 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미세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2025년 인증부표 보급 사업에 286억 원을 투입합니다. 인증부표는 플라스틱 성형 제품으로, 기존 양식장에서 사용되는 스티로폼 부표와 달리 부스러짐이 없어 미세 플라스틱 발생 가능성이 낮고, 내구성이 뛰어나 장기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미세 플라스틱이 해양생태계와 어장 환경을 악화시키는 것은 물론 2020년 영국 엑시터대학교에선 해양 생물을 통해 사람에게까지 심각한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전남도는 2015년부터 2024년
      2025-03-19
    • 꽃이 술처럼 달린 '완도술꽃나무' 봄소식 알려
      완도 호랑가시나무와 함께 지역명이 붙어 더욱 의미 있는 '완도술꽃나무(Stachyurus praecox)'가 완도수목원에 활짝 피어 완연한 봄소식을 알리고 있습니다. 완도 술꽃 나무는 2018년 전남도 산림연구원이 완도의 무인도에서 발견한 국내 미기록종 통조화를 국내 학술지(한국식물분류학회)에 공식 발표하면서 새롭게 명명한 나무입니다. 최초로 발견된 지역인 완도에 꽃차례 모양이 장식용으로 달리는 여러 가닥의 실을 의미하는 뜻으로 쓰이는 '술'을 붙여 신청한 이름입니다. 기존에 알려진 통 조화(1~4m)와는 다르게 크기가 최대
      2025-03-19
    • 현실과 예술 사이 고뇌하는 예술가의 초상
      인간 존재와 내면의 감정을 탐구하는 작업을 진행해 온 무가지 작가가 이번에는 현실과 예술 사이 고뇌하는 예술가의 초상을 화폭에 담아냈습니다. 3월 30일까지 전주 서학동사진미술관에서 열리는 그의 네 번째 개인전 《이제 그만 그릴까 해...》가 바로 그것. 이번 전시는 제목이 암시하듯 예술을 지속하는 것과 생계를 유지하는 것, 이 둘 사이의 간극을 직면하며 살아가는 모든 예술인의 고민이 작품마다 강렬하게 드러납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자신의 내면을 투영하는 평면 작업들을 선보이며, 예술가로서의 정체성과 지속 가능성
      2025-03-19
    • 이대흠 시인, 시선집 『동그라미』출간
      남도의 한과 신명을 곡진한 가락으로 노래 남도의 한과 신명을 곡진한 가락으로 노래해 온 이대흠 시인의 시선집 『동그라미』가 '문학들 시집선 001'번으로 나왔습니다. 이 시리즈는 기존에 절판된 시집 가운데 주목할 만한 시집을 다시 펴내는 복간본 성격을 띤 것입니다. 이번 시집은 시인의 제2시집 『상처가 나를 살린다』(2001)와 제3시집 『물속의 불』(2007)에서 90여 편을 골라 엮었습니다. ◇전남 장흥 출신, 1994년 창비로 등단 전남 장흥 출신인 이대흠은 1994년 『창작과비평』에 제암산을 본다 외
      2025-03-19
    • "결혼 축하에 감사" 쌀 400㎏ 기부한 신혼부부
      새출발의 행복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눈 특별한 신혼부부가 화제입니다. 18일 충남 서천군에 따르면, 지난 1일 백년가약을 맺은 강대근·한아로 씨 부부가 서천읍 행복나눔후원회에 10kg씩 쌀 40포를 기부했습니다. 강대근·한아로 씨는 "많은 분이 축하해 주신 덕분에 행복한 출발을 할 수 있었다"며 "그 따뜻한 마음을 이웃과 나누고 싶었다"고 전했습니다. 부부는 서천읍이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운영하는 '좋은 이웃사촌' 179호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기부된 쌀 400kg은 지역 내 홀몸어르신과 저소득
      2025-03-18
    • 남다른 생을 살아가는 우리 사회 소수자들의 이야기
      윤수종 교수 편저, 『소수자들의 삶과 커뮤니티』 출간 "이미 학교 마칠 정도를, 지금 두 달 좀 넘었는데 벌써 다 모았거든요. 근데 예전에는 딱 이것만 모으면, 생활비는 어찌 됐든 간에 그냥 그만하자 생각했는데, 안 그만두게 되더라고요(웃음). 그래서 그냥, 지금 저도 모르겠어요." (스물여덟의 삶과 성 노동 경험 중에서) 성 노동자와 이주자 등 우리 사회 외진 곳에서 남다른 생을 살아가는 소수자들의 삶과 사회적 관계를 가까이 들여다본 책이 출간됐습니다. 윤수종 전남대 사회학과 교수가 엮은 『소수자들의 삶과 커뮤니티
      202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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