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여객기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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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밥 200인분·커피 200잔 선결제'..새해엔 유족에 떡국 나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깊은 슬픔에 빠진 유족들에게 위로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안유성 셰프가 사고 다음 날인 30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을 찾은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안 셰프는 직접 만든 김밥 200인분을 유족들에게 나누며 위로를 전했습니다.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지역에서 일식집을 운영하고 있는 안 셰프는 이번 참사가 "다 우리 가족들과 연결돼 있다"며 "음식으로라도 봉사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안 셰프는 새해 첫날인 1일에는 떡국을 만들어 유족들을 찾을 예정
      2024-12-31
    • 희생자 신원 확인 계속..90구 오늘 유족에 인도
      【 앵커멘트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신원 확인 작업이 밤사이에도 계속됐습니다. 신원 확인에 이어 검시 절차까지 끝난 희생자들은 오늘 유족들에게 인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젯밤 8시 기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179명 가운데 164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미성년자를 비롯해 지문 채취가 어려운 10여 명은 DNA를 채취해 가족과 대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무안국제공항 격납고에 임시 안치된 시신을 육안으로 확인하는 절차도 거쳤습니다. 신원이 확
      2024-12-31
    • "국내 15곳 공항 중 조류 탐지 레이더 설치 한 곳도 없어"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주요 원인으로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에 따른 기체 고장이 거론되는 가운데, 국내 공항에 조류 충돌 방지 장비가 미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은 31일 보도자료에서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확인한 결과 국내 15개 공항 중 조류 탐지 레이더가 설치된 공항은 단 1곳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조류를 탐지할 열 화상 카메라가 설치된 공항도 김포공항·김해공항·제주공항 등 3개에 불과했습니다. 반
      2024-12-31
    • 야간에도 합동 감식..유류품 수습 작업도 이어져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 경찰과 소방 당국이 야간에도 합동 감식을 이어갔습니다. 사망자의 신체 일부와 유류품을 수습하는 추가 작업도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남경찰청·전남소방본부 등 조사 당국은 어젯밤 늦게까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조사 당국은 이날 현장 출입 통제선 경비인력을 한층 강화하고, 참사로 무너진 공항 활주로 담벼락을 나무판자로 덧대 시야를 가렸습니다. 전남경찰청 기동순찰대와 소방 구급대가 사고 현장을 수시로 들락거린 가운데, 감식팀은 수
      2024-12-31
    • 제주항공, 여객기 운항 시간·평균 사용 연수 가장 높아
      제주항공의 여객기 운항 시간과 평균 사용 연수가 타항공사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올해 3분기 월평균 여객기 운항 시간은 418시간으로 국내 6개 항공사 가운데 가장 길었습니다.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355시간)과 아시아나항공(335시간)은 물론 다른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371시간), 티웨이항공(386시간), 에어부산(340시간)보다도 길었습니다. 월평균 운항 시간은 총 유상 비행시간을 운영 대수로 나눠 계산하는데 제주항공이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가
      2024-12-30
    • '오랜 인연' 사이 전·현직 공무원 8명 숨져
      【 앵커멘트 】 이번 참사로 13명의 희생자가 나온 화순군은 깊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특히 희생자 중 8명은 화순군의 전·현직 공무원으로 오랜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희로애락을 함께 한 동료들은 애통해했습니다. 신민지 기자입니다. 【 기자 】 희생자의 빈 자리가 하얀 국화꽃과 색색의 메모지로 채워졌습니다. 메모지에 적힌 동료들의 메시지는 깊은 슬픔과 충격, 그리움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여객기 참사로 세상을 떠난 동료의 책상입니다. 같은 공간을 공유했던 동료들은 침묵 속에 업무를 이어가고 있
      2024-12-30
    • '지역 교육에 헌신' 전남교육청 교직원 참변에 교육계도 침통
      【 앵커멘트 】 이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지역 교육계도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특히, 오랫동안 지역 교육에 헌신해 온 전남교육청 소속 사무관 5명이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주인을 잃어버린 사무실 빈자리에 하얀 국화꽃만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무거운 공기가 가라앉은 전라남도교육청 1층에는 희생자들을 기리는 자그마한 추모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함께 일하던 동료들을 한순간 떠나보낸 교직원들은 황망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싱크 : 전라남도교육청
      2024-12-30
    • '팔순 기념' 첫 해외 여행이었는데..일가족 9명 사망
      【 앵커멘트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일가족 9명이 한날한시에 숨지는 안타까운 일도 일어났습니다. 탑승객 중 최연장자인 배모 씨는 팔순을 기념해 가족과 함께 생애 첫 해외여행을 나섰다가 이같은 변을 당했습니다. 고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일가족 9명이 숨진 영광의 한 마을에는 침통함만 가득합니다. 텅 빈 집에는 5살 난 손녀가 키우던 강아지 한 마리만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싱크 : 일가족 주민(음성변조) - "속이 아프고, 집 앞을 지나가고 집 쳐다보면 사람 죽겠습니다." 탑승객
      2024-12-30
    • 사고 원인 제기되는 의문들.."판단 신중해야" 지적도
      【 앵커멘트 】 이번 참사와 관련해 사고의 유력한 원인으로 새 떼 충돌과 랜딩기어 미작동 등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사고 조사를 위해 미국 교통안전위원회 관계자 등을 참여시킬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섣부른 추측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사고 원인과 관련해 현재까지 확인된 두 가지 사실은 기체의 새 떼 충돌과 랜딩기어의 미작동입니다. 구체적으로 새 떼 충돌이 엔진 파손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랜딩기어 미작동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2024-12-30
    • 야권 정치권도 추모 행렬.."사고 수습에 최우선"
      【 앵커멘트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합동 분향소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참배에 나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등 야권 주요 인사들도 유가족을 만나 위로하는 등 추모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가슴에 검은 리본을 단 우원식 국회의장이 무안 스포츠파크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우 의장은 이어 사고 현장인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비공개로 유가족을 만나 위로했습니다. ▶ 싱크 : 우원식 / 국회의장 - "장례 절차를
      2024-12-30
    • 제주항공 참사 합동분향소 마련..시민사회 애도 물결
      【 앵커멘트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안군 종합스포츠센터와 5.18민주광장 등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지역민은 물론 기업, 종교계 등 시민사회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경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희생자 179명의 이름이 적힌 위패 앞에 국화꽃들이 가지런히 놓여있습니다. 조문객들은 이번 참사가 남 일 같지 않다며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애써 억누릅니다. 어린 자녀와 함께 분향소를 찾은 일가족은 물론 먼 타지에서도 발걸음을 한 시민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2024-12-30
    • 공항 내 추가 분향소 설치..장례 절차 논의
      【 앵커멘트 】 정부는 유족들의 요구에 따라 공항 탑승동 1층에 내 추가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지자체 공무원들을 전담 지정해 장례를 지원하기로 하는 등 희생자들의 장례 절차에 대한 논의도 시작됐습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신 인도가 늦어지면서 장례 역시 지연되게 됐습니다. 희생자들의 임시 안치소가 마련된 무안국제공항에는 수습된 시신을 보관할 냉동고 11기가 도착했습니다. DNA 대조가 이뤄지는 동안 시신은 이곳에 보관됩니다. 향후 장례 절차는 지자체 공무원들이 투입됩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1대
      2024-12-30
    • 희생자 신원 확인 안간힘..장례 절차는 10일쯤 후에야
      【 앵커멘트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일어난 지 이틀째를 맞은 가운데 희생자 신원 확인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30여 명은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훼손이 심한 탓인데, 희생자 가족들은 무안공항을 떠나지 못하고 밤새 뜬눈으로 지새우며 가족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179명 중 147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희생자들은 훼손이 심해 지문 채취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수습본부는 희생자와 유류품 수습을 이어가는 한편
      2024-12-30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추모 합동분향소 전국 88곳서 운영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전국 88곳에서 운영됩니다. 3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7개 시도(20곳)와 66개 시군구(68곳)는 총 88곳의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합니다. 사고 발생 지역인 전남의 경우 전남도가 무안국제공항 1층 2번 게이트 전면, 무안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 전남도청 만남의광장 등 3곳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조문받기로 했습니다. 전남 소재 시군구에서도 목포역 광장과 여수시청, 고흥군청 등 21곳의 분향소를 운영합니다. 전북도는 전북도청 공연장 1층에, 광주광역시는 5&middo
      2024-12-30
    • 제주항공 희생자 90명 이르면 31일 유족에게 인도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179명 가운데 90명은 이르면 31일 유족에게 인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30일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대표단에 따르면 수습 당국은 31일까지 검시 절차가 완료된 희생자 90명의 명단을 대표단에 넘겨주기로 했습니다. 검시는 수사기관이 유족에게 시신을 인도하기 전 실시하는 마지막 확인 절차입니다. 명단에 포함된 희생자의 유족들은 각자의 판단에 따라 곧바로 장례를 치르거나 다른 유족과 합동 장례를 치르기 위해 임시 안치할 수 있게 됩니다. 선별 기준은 대표단도 명확히 확인하지 못했지만 "최대한 수습
      2024-12-30
    • 이재명 광주 찾아 "계엄 당시 국회 상황 광주항쟁 느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처음으로 야권의 '심장부'로 불리는 광주를 방문했습니다. 30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합동분향소 조문 등을 위해 전남 무안을 찾았던 이 대표는 오후 광주로 이동, 옥현진 천주교 광주대교구 대주교를 만났습니다. 이 대표는 접견에서 계엄 사태 당시를 회고하며 "시민들이 국회를 둘러싸서 시민의 힘으로 막았는데 그 후로 흘러가는 양상을 보니까 광주 항쟁 재판 같은 느낌이 났다"라며 "그때는 미완이었지만 이번에는 꼭 이겨야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선 지휘
      2024-12-30
    • 제주항공 희생자 3명 연고지 광주·서울에 각각 안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3명의 시신이 연고지인 광주와 서울의 장례식장으로 각각 안치됐습니다. 30일 광주시와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희생자 A씨와 B씨의 신원 확인 절차를 마치고 유가족의 의사를 확인한 뒤 시신이 광주 스카이장례식장과 천지장례식장으로 각각 안치됐습니다. A씨의 경우 동승한 가족의 신원 확인 절차가 남아 아직 장례는 치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희생자 C씨의 시신도 이날 저녁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으로 운구했습니다. 희생자들의 장례 시점은 유가족 협의 등을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승무원을 제외한
      2024-12-30
    • 해외 항공 전문가들 "조류 충돌로 다 설명 못해..면밀한 조사를"
      해외 항공 안전 전문가들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조류 충돌이라는 단일 원인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며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30일 BBC방송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참사 당시 영상을 살펴본 해외 전문가들은 조류 충돌설 외에도 다양한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먼저 기체가 동체 착륙을 하는 모습이 단순한 조류 충돌의 결과라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영상 속 사고 기체가 착륙할 때 속도를 줄이는 주요 브레이크 시스템인 랜딩기어(착륙 바퀴), 플랩(고양력장치), 엔진
      2024-12-30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179명 중 146명 신원 확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망자 중 146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이진철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장은 30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브리핑을 열고 "신원 미상자는 3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179명 중 146명의 신원이 확인됐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청장은 "33명은 지문으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분들"이라며 "33명이 누구인지에 대한 (DNA) 결과가 오늘 밤에 나온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훼손이 심한 시신의 DNA 검사에는 열흘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은 시신을 최대한 온전히 넘겨주기 위한 절차라고
      2024-12-30
    • 가습기 살균제 사태 이어 여객기 참사까지..애경 불매 움직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일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애경그룹에 대한 불매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X(옛 트위터) 등 SNS에서는 30일 애경그룹이 보유한 브랜드 목록이 수만 회 이상 공유되며 불매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AK쇼핑몰을 비롯해 생활용품, 화장품 유통사인 애경산업이 목록에 올랐습니다. 애경산업이 유통하는 2080 치약과 리큐, 케라시스, 트리오 등이 불매 대상으로 거론됩니다. 애경그룹은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민관 합작으로 제주항공을 설립했습니다. 애경그룹 지주사 AK홀딩스가 제주항공 지분 50.
      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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