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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伊농장서 일하던 인도인 팔 절단사고 뒤 방치돼 숨져
      이탈리아 로마 남부에 있는 라티나 지역에서 발생한 비인도적인 이주 노동자 사망 사건에 현지 사회가 충격과 분노로 들끓고 있습니다. 20일(현지시간) 일간지 라레푸블리카 등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숨진 31살 사남 싱은 지난 17일 라티나의 한 농장의 멜론 비닐하우스에서 기계 작업을 하다가 오른팔이 절단됐습니다. 당장 수술해야 했지만, 고용주는 그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습니다. 그의 아내가 경찰에 신고했고 구급차가 도착했을 때 싱은 자기 집 앞 도로에 팔이 잘린 채 방치돼 있었습니다. 절단된 팔은 과일 상자에 담겨 있었습니다.
      2024-06-21
    • 여성 근로자 사상 최대…남녀 임금 격차도 OECD 1위
      지난해 여성 임금근로자가 1천만 명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임금근로자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역대 최고입니다. 그러나 남녀 임금 격차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였습니다. 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임금근로자는 전년보다 28만 2천명 증가한 997만 6천명으로 196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습니다. 이는 60년 전인 1963년의 17.4배에 달하는 겁니다. 지난해 전체 임금근로자 중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45.7%로 역대 최고였습니다.
      2024-04-09
    • 10년새 근로시간 연 200시간 줄어..첫 1,800시간대 기록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근로시간이 지난 10년 사이 월평균 16시간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간으로는 200시간 가까이 감소한 셈이지만, 여전히 주요 선진국들보다는 150시간 이상 많습니다. 3일 고용노동부의 고용노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들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156.2시간으로, 2022년은 158.7시간보다 2.5시간 줄었습니다. 연으로 환산하면 1,874시간으로, 처음으로 연 1,800시간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만 놓고 보면 연간 근로일수가 전년 대비 하루 줄어든 데다 상대적으
      2024-03-03
    • 10~30대, 직업 선택 시 '워라밸' 중요...50~60대 '직업 안정'
      한국 사람이 직업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일과 생활의 균형'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18일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 2021년부터 2년간 워크넷 홈페이지에서 직업 가치관 검사를 이용한 만 15살 이상 5,785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직업 가치는 '일과 삶의 균형'이었습니다. 5점 만점에 4.23점을 기록했습니다. '직업 안정'이 4.09점, '경제적 보상'이 4.08점 등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청소년의 경우 '일과 삶의 균형'이 4.36점으로 평균보
      2023-09-18
    • 여수 조선소에서 노동자 추락..사고 23일 만에 숨져
      조선소에서 작업 중 추락한 노동자가 치료를 받다 숨졌습니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지난 달 29일 낮 1시 45분쯤 여수시 신월동의 한 조선소에서 추락한 60대 노동자 A씨가 사고 발생 23일 만인 지난 22일 치료 받던 병원에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사고 당시 1.5m 높이의 이동식 작업 발판에서 선체 용접 작업을 하던 중 추락해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수사를 진행했던 경찰은 작업 발판에 방지 난간이 없었던 점 등을 바탕으로 안전 관리가 미흡했다고 판단하고 조선소 대표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검찰에 넘겼
      2023-07-25
    • 노동계 "수리시설 감시원 사망.. 총체적 부실로 인한 인재(人災)"
      전남 함평에서 수리시설 감시원이 폭우 속 수문을 열러 나갔다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민주노총 나주시지부는 오늘(5일) 한국농어촌공사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고는 안전 매뉴얼 부재 등 총체적 부실로 인한 인재 사고"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한국농어촌공사가 마련한 매뉴얼은 형식적인 서류뿐"이라며 "안전보호구 역시 시설에 맞지 않는 장비가 지급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현재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근무하는 수리시설 감시원 수는 6,700여 명"이라며 "이들이 단
      2023-07-05
    • “노동개혁은 노동시장의 약자 보호”
      고용노동부는 5월 16일 “노동시장 약자 보호를 위한 노동개혁 과제”를 주제로 2차 포럼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다양한 직업과 경력을 가진 위원 38명으로 ‘노동의 미래 포럼’을 구성하였고 이날 17명의 위원이 참석하여 임금체불, 포괄임금 오남용 근절 등 노동시장 약자 보호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위원들은 이중구조화된 노동시장에서 약자 보호 정책이야말로 노동개혁의 근본 목적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반복되는 불법행위에 대한 처벌 강화를 강조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2023-05-16
    • "이렇게 열악할 수가"...비를라카본코리아, 부당노동행위 의혹 고발 당해
      여수산단 비를라카본코리아가 부당노동행위 의혹으로 노동청에 고발조치됐습니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는 여수산단 비를라카본코리아가 사내하청 노동자들에게 법정 근로시간인 주 52시간보다 두 배나 많은, 100시간 넘는 작업을 강요했다며 부당노동혐의로 고용노동청 여수지청에 고발했습니다. 비를라카본코리아 사내하청 노조원은 "새벽에 출근하고 밤늦게 퇴근하면서 가족이랑 따뜻한 밥 한 끼 먹을 수 있는 시간조차 주질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산업안전기준법상 근로자가 작업하는 장소의 조도를 기준에 맞춰야 하는데도, 이를 미달하거나 조명 자
      2023-05-12
    • 윤석열표 '노동개혁 컨트롤타워' 뜬다
      정부는 노사 법치 확립, 이중구조 개선, 노동규범 현대화 등 노동개혁과제를 총괄하고 노동개혁의 체계적·지속적 추진을 위해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 내 ‘노동개혁정책관’을 신설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4월 4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고용노동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이 의결(4.11. 공포. 시행)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미래세대와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해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과제 중 노동개혁을 가장 우선적으로, 신속하고 강력하게 추진해 달
      2023-04-04
    • 주당 최대 69시간 근무 가능해져..근로시간 '유연'해진다
      정부가 현행 근로시간 제도의 대대적인 개편을 추진합니다. 현재 근로자들이 일주일에 52시간까지만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바쁠 때는 최대 69시간까지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는 오늘(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지난 70년간 유지된 '1주 단위' 근로시간 제도가 불합리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지금은 근로자 한 명이 1주일에 1시간만 초과해 53시간 일해도 사업주는 범법자가 되는 구조입니다.
      202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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