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창한 나무들이 숲을 이루는 비닐하우스 안.
작은 열대우림처럼 보이는 이곳은 담양군 금성면에 있는 커피농장인데요.
오지탐험 사진기자였던 임영주 대표는 케냐에서 커피 맛에 빠져 씨앗을 얻어온게 시작이었다는데요.
커피나무는 처음엔 화분에서 키우다가 나중에 키가 커지면 땅에 심어서 키웁니다.
따로 농약을 치지 않아도 잎사귀가 파릇파릇한데요.
겨울철에 잘 관리만해주면 화분에서도 잘 자라 묘목을 사가는 사람들도 많아졌다고 합니다.
커피나무는 3년 정도가 되면 하얀 커피꽃이 피고, 커피열매가 열리는 커다란 나무가 됩니다.
지금은 덜 익어 초록색을 띄고 있지만, 붉게 익은 열매를 커피체리라고 하는데요.
커피 수확 체험은 봄부터 6월 달까지만 할 수 있습니다.
그 후에는 열매의 당도가 높아져 커피맛을 내기 어렵다고 하네요.
9개 나라의 커피나무도 시험재배하고 있어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김광일 / 경기도 일산시 일산동
- "담양에 처음 와봤는데요. 볼거리도 많고 커피농장 와서 커피를 마셔보니 되게 맛있었고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바리스타 체험도 해볼 수 있습니다.
커피체리를 말린 연두빛의 생두를 직접 볶아 커피를 추출해보는 체험인데요.
생두를 체에 올리고 약한 불에 원을 그리듯 볶아주면 연두색이던 생두가 갈색으로 변하면서 은은한 커피향을 냅니다.
직접 볶은 원두를 그라인더에 넣고 열심히 갈아줍니다.
드리퍼에 거름망을 깔고 간 원두를 담은 뒤 뜨거운 물을 부으면 커피 완성!
기계가 아닌 직접 과정을 거쳐 만들어낸 커피는 맛이 남다를 것 같네요.
▶ 인터뷰 : 서명희 / 광주광역시 연제동
- "이런 체험 현장에 와서 커피도 직접 볶아보고, 커피열매가 어디에 열리는지도 알아보고 다양한 커피 색깔 변하는 모습까지 봐서 너무 좋았어요."
커피잼 만들기와 커피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과 9개 나라의 커피나무도 만나볼 수 있으니까요.
이번 주말에는 사먹는 커피보단, 직접 볶은 커피향이 가득한 시간 보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week&life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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