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5살의 직장인 차 씨는 전화하기 전에 미리 말할 내용을 적으며 시나리오를 만들어 놓는데요.
친구들과 연락을 할 때는 전화 대신 메신저를 주로 이용합니다.
#2.
차 씨처럼 전화를 피하고 무서워하는 사람들, 이른바 콜포비아가 늘고 있습니다.
콜포비아는 전화와 공포증의 합성어인데요.
#3.
주로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한 세대에게 나타납니다.
스마트폰 하나면 택시를 부르거나 음식 배달은 물론 쇼핑까지, 대화 없이도 생활이 가능해졌습니다.
#4.
회사에서도 업무 지시나 동료와 대화를 할 때 메신저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메신저에 익숙해지고, 사람과 직접 소통을 하지 않다 보니 콜포비아가 생겨난 겁니다.
#5.
콜포비아를 겪는 사람들은 상호작용을 힘들어하는데요.
문자나 메신저는 생각하면서 답장을 보낼 수 있고, 대화를 이어나가기 싫으면 이모티콘을 사용하거나 말을 끊을 수 있습니다.
#6.
하지만 전화는 바로 반응을 해야 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대화가 흘러가지 않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고 합니다.
#7.
콜포비아가 많아지자 전화 잘하는 법, 전화를 겁내지 않는 법을 가르치는 학원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8.
스마트폰으로 생활이 편리해진 반면, 사람들 간의 대화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요.
오늘 주변 사람들에게 문자 대신 전화 한 통 해보는 것 어떠세요?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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