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제브리핑입니다.
오늘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유통정보부 문재영 대리와 함께 새해 물가에 관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서로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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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먼저, 2018년 새해를 맞이해 올해 물가에 대해 궁금한 분들 많으실 텐데요. 올해 물가를 전망해 본다면 어떻습니까?
-지난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1.9%였는데
2018년 새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7% 정도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올해 최저임금이 천 원 이상 오른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1.7% 수준으로 예측되는데, 그래도 안정적인 수준에서 물가가 상승세를 탄다는 의미로 해석이 됩니다.
올해부터는 최저임금이 상당히 오르는 반면
많은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전환되기 시작하면서 일자리도 창출되잖아요.
그만큼 국민소득이 늘어나지만, 기업들은 일시적인 변혁의 시기를 겪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정부의 경제정책의 중심이 일자리와 소득, 혁신성장, 공정경제인데요.
최저임금을 높이면서 정부 주도적인 일자리 창출이 성공한다면 당장 올해가 아니더라도 향후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2. 올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물가까지 상승하게 된다면 서민들의 부담이 더 커질 거 같은데... 최저임금 인상이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단기적으로 당장 올해 1분기부터 물가인상은 불가피하겠습니다.
우선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소상공인들의 인건비 부담인데요.
정부가 근로자 30명 미만인 영세사업자에게 지원금을 주기로 했지만, 한시적 지원이기도 하고 최저임금이 계속 오를 걸 생각하면 여전히 기업에게는 부담이거든요.
벌써부터 일부 가게에서는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는 비용이 늘어나서 아예 일손 수를 줄이거나 인위적으로 휴식시간을 늘리는 경우도 있고요.
그리고 먹거리 물가도 올라서요, 외식업계의 가격 인상이 부득이하겠습니다.
게다가 대기업이라 하더라도 올해 수출실적이 지난해보다 많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법인세율이 오르는 이유를 포함해서 대기업들도 꽤 어려운 상황을 겪을 거 같습니다.
또 이번 최저임금 인상이 성공하기 위한 요건 중의 하나는 늘어난 임금만큼 지출도 많아야 기업도 살고, 일자리도 창출되는 건데요.
지난해 11월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소비심리가 낮아졌는데 이대로라면 정부가 원하는 결과가 그렇게 금방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Q3. 그 외 물가 상승의 원인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또 다른 원인으로는 국제 유가가 오르는 걸 꼽을 수 있겠습니다.
유가가 오르고 있는 와중에 리비아 송유관 테러 사건이 발생하면서 국제유가 상승세가 가속화되어서요, 최근 2년 가운데 최고가를 경신하였는데요.
전문가들은 올해 유가가 배럴당 5~60달러 수준 이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해운업계나 항공사 상황 또한 악화되고 있구요, 소비자 입장에서도 국내 휘발유 가격 상승이라든가 먹거리와 관련해서도 농산물 생산자물가가 조금씩 올라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Q4. 올해 장바구니를 포함한 가계물가를 잡기 위한 정부의 정책에 대해 알려주시죠~
-경제지표가 좋아지고 있음에도 국민들이 체감하고 있지 못한다는 건 개개인, 가계별로 긍정적인 경제적 흐름이 전달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그래서 정부는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최저임금을 높이는 건데요.
그밖에도 금리 인상 속도를 완급조절하고,
또한 물가안정목표제를 통해서 국가 성장과 물가변동을 면밀히 점검할 예정입니다.
각종 물가지표와 인플레이션, 국제유가 같은 지표를 활용해서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파악하게 되구요.
또 장바구니 물가를 잡기 위해서 저희 같은 경우엔 올해부터 수급정보종합시스템을 고도로 구축하고 있습니다.
상승과 하락세가 심한 농산물에 대해서 한눈에 모니터링을 할 수 있어서요. 매일 주기적으로 농산물 상승세를 한눈에 보고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최대한 빠르게 조치를 해서,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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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유통정보부 문재영 대리와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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