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0세기 꿈꿨던 미래는 오늘날 어떤 모습으로 현실이 됐을까요?
또 지금 우리가 꿈꾸고 있는 미래 디자인은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게 될까요?
이 모든 궁금증을 풀어줄 광주디자인비엔날레 ‘FUTURES’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 기자 】
이렇게 뚱뚱한 우주복이 있었나요?
칠판에 그려놓은 어딘가 부족한 우주선 도면도 보이고, 컴퓨터 한 대 없는 책상에 앉아 미래를 그리는 사람들이 흑백 사진 속에 담겨 있습니다.
과거 1950년대, 우리가 꿈꿔왔던 미래의 모습을 담아온 영화와 잡지 그리고 만화와 같은 다양한 전시물들이 전시 초반부터 눈길을 끕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그리는 미래는 어떨까요?
부부싸움 후 어떻게 화해를 해야 할지 고민이시라면, 걱정하지 마세요.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상태를 분석해 주는 기계, ‘해피라이프’가 당신의 고민을 해결해 줄 겁니다.
우산이 비만 막아주는 물건이란 생각은 노!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우산이 나온다면 구매하시겠습니까?
미래라는 주제 아래 디자인이 그려보는 미래사회의 라이프스타일과 그 산업의 대중화에 대한 각 분야 전문가들의 고민이 드러나 있습니다.
과거에 그렸던 미래 디자인이 오늘날 새로운 생활환경을 가져다 줬지만 환경파괴와 자원고갈이라는 어두운 이면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이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오늘날 그리는 미래 디자인이 어떤 역할과 가치를 가져야 하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전시는 총 4관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1,2관에는 이렇게 오래된 미래와 미래디자인프로젝트가 준비돼 있고요.
3,4관에는 미래 창업아이템에 대한 디자인과 아시아 문화를 담은 미래디자인 전시가 마련돼 있습니다.
전시장 곳곳에서는 VR가상현실 장비를 통해 지금의 우리가 꿈꾸는 미래라이프를 직접 경험해 볼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은병수 /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큐레이터
- " 다른 전시들은 이론적인 부분에 치우쳐져 있지만 이번 디자인비엔날레는 실제로 요즘 벌어지고 있는 모든 사례가 실물로 직접 전시가 되어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전시는 4백여 명의 작가와 3백여 개의 기업들이 참여해 1천여 개의 작품을 준비했는데요.
미래에 대한 예측을 긍정과 부정으로 나누지 않고 다양한 담론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보는 사람 스스로 미래가 어떻게 다가오고 있는지 그리고 그 미래를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고민해보는 재미가 있다고 하네요.
본전시는 오는 10월 23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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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전시 소식입니다.
오늘부터 3일간 명량해전 현장인 울돌목 일원에서 2017 명량대첩축제가 열립니다.
1천6백 여명의 인원이 당시의 명량해전 상황을 재현하는 퍼포먼스를 펼칩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체험 행사와 명량대첩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집니다.
지금까지 위크 앤 라이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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