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부터 광주에서 세계 각국의 거리극 공연이 펼쳐지는데요.
세계 최고의 거리공연들을 답답한 공연장이
아닌 야외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광주에서 만나는 세계 최고의 거리극' 미리
만나보시죠.
【 기자 】
화려한 불꽃들이 밤거리를 밝힙니다.
(BG 생생하게)
흥겨운 음악과 다채로운 불꽃들의 향연에
거리의 시민들도 축제 분위기에 빠져듭니다.
'불꽃의 마술사'로 불리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극단 <작사>의 거리극 <마법의 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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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를 놓친 이들이 경험하는 달콤한 환상.
80미터 크레인을 활용해
배우들은 하늘로 자유롭게 날아오르고
스카이다이빙과 수중발레같은 묘기를
공중에서 펼쳐보입니다.
독창적인 음악과 함께 하늘을 무대로 펼쳐지는 아찔하면서도 화려한 몸짓.
아르헨티나 극단 보알라가 45분간 펼치는
공중퍼포먼스는 실내무대에선 만날 수 없는
야외공연만의 매력을 한껏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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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극단 창작중심 단디의 '꽃과 여인'도
놓치기 아쉬운 작품입니다.
4명의 무용수가 광주 금남로의 빌딩 외벽을
캔버스 삼아 공중에서 걷고 날아오르는
환상적인 공연을 연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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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ACC 프린지인터내셔널 <세계 최고의 거리극>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광주시가
올해 처음으로 마련했는데요.
국내외에서 초청된 16편의 멋진 거리극이
말 그대로 거리 곳곳에서 펼쳐지게 됩니다.
▶ 싱크 : 임수택 / ACC광주프린지인터내셔널 총감독
- "예술이 우리 삶의 현실에 대해서 뭔가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타 프로그램과 다른점이라고 한다면 우리의 삶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발언을 하려고 하는 작품들로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야외 공연만을 위해 만들어진 특별한 거리극들의 향연인 이번 축제는 오늘 오후5시부터 시작되는데요
사흘동안 광주 금남로 공원과 금남로 거리, 5.18민주광장과 문화전당 곳곳에서
가까이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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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수묵회화 대표작가인 아산 조방원 선생의 작품이 한자리에 전시되고 있습니다.
아산 조방원 선생은 먹그림만으로
남도의 풍경을 담담하게 화폭에 담아냈는데요
평생을 고향인 광주 전남 안에서
자신의 작품세계를 펼쳐냈습니다.
지난 2014년 작고한 조방원 선생의 추모의미를 담아 평생의 화업을 정리한 이번 전시에서는
서구화 현대화 속에 희미해져가는
전통 수묵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습니다.
▶ 싱크 : 홍윤리 / 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 "현대 미술에서 사라져 가는 전통의 의미와 수묵화에 대한 것을 좀 더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 전시회가 마련되었습니다 "
조방원 선생이 평생 수집해 기증한
옛 서화와 편지글인 간찰, 성리대전 목판각
등도 함께 소개되고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8월 15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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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가볼만한 전시*공연 소식입니다.
1> 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을 맞아
카자흐스탄에서 주목받고 있는 고려인 4세 화가 문 빅토르의 전시회가 오는 9일까지
광주 우제길미술관에서 열립니다.
2> 서양화가 조근호 작가의 스무 번째 개인전이 광주 예술의 거리 '갤러리 봄'에서
내일까지 열립니다.
3> 화순에 새로 문을 연 '갤러리 도'가
원로,중견작가들의 초대전 '봄날 같은 내 인생'전을 오는 24일까지 엽니다.
4> 서거 10주년이 된 파바로티의
생전 애창곡들을 감상하는 <해설이 있는 청소년음악회 - 리멤버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오는 7일 광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립니다.
지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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