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무연고 아동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부모가 누군지 모른채 버려진 신생아를 부르는 말입니다.
가정의 달 5월이 무연고 아동들에겐 어떤 의미일까요?
【 기자 】
#1
지하철 물품 보관소 안, 쓰레기 더미 옆, 생후 1개월이 채 안된 어린 아기들이 감당하기엔 너무나 차가운 곳입니다.
#2
이 아이들은 이제 무연고 아동으로 불리며 보육시설에서 시설로 옮겨 다니는 생활하게 되는데요.
자신을 품어줄 누군가를 향한 기약 없는 기다림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3
현재 광주지역 보육시설에서 보호하고 있는 무연고 아동은 236명인데요.
이 아이들은 평균 만 18세까지 보육시설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4
차가운 바닥에서 따뜻한 보금자리로 옮겨져 왔지만 무연고 아동들의 앞으로 생활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신생아의 경우 1인당 한 달 28만 원 정도의 정부 지원 생계비가 나오는데요.
분유나 기저귀와 같은 기본적인 물품을 사기도 빠듯합니다.
#5
아이가 큰 수술을 받아야 하거나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 보육시설에서 외부 후원자를 급히 찾아내야합니다.
#6
아이들 개개인 마다 필요한 지원이 다르지만, 이를 모두 충족시키긴 벅찬 상황인데요.
보육교사 한 명당 적게는 5명에서 10명의 아이들을 한꺼번에 돌봐야하기 때문입니다.
#7
하루 종일 한 아이에게 쏟아도 모자란 사랑을 쪼개고 쪼개서 나눠줘야 합니다.
#8
저출산 시대에 시험관 아기 시술비 까지 지원하며 많은 아이들이 태어나길 바라는 지금.
세상에 먼저 태어나준 이 기특한 아이들에게 인색해야할 이유가 있을까요.
#9
차가운 세상에 홀로 버려진 아이들 우리가 품어야할 소중한 생명입니다.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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