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사격 황제'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를 4·10 총선 인재로 영입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영입인재 환영식에서 "정치가 참 좋은 것 같다. 그게 아니면 제가 어떻게 세계 사격계의 GOAT(특정 분야 역사상 최고 인물)인 진 선수 옆에 앉아보겠나"라면서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그러면서 "진 선수는 어려움 속에서도 반드시 이겼고, 그 집념과 의지가 우리 국민의힘과 함께 하는 것에 대해 너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진 이사는 한 위원장의 소개에 "지난 20년간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수많은 올림픽, 각종 대회를 하면서 대한민국 모든 국민께 사랑과 관심을 많이 받은 만큼 이제는 여러분께 돌려드려야 하는 시간이라 생각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어 "체육, 스포츠는 모든 사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긍정적인 힘이 있다. 우리 모두 함께 모일 수 있고 문화와 체육으로 함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습니다.
진 이사는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나서거나, 수도권의 전략 공천 대상 지역에 출마하는 방안을 놓고 당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원도 춘천 출신인 진 이사는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등 모두 6개의 메달을 따내 김수녕(양궁)과 함께 역대 한국인 올림픽 최다 메달 획득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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