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축제로 변신 성공' 강진청자축제 10만 6천명 다녀가

    작성 : 2023-03-02 16:59:17 수정 : 2023-03-02 17:26:06
    여름축제에서 겨울의 끝단, 봄의 시작으로 개최 시기를 옮긴 강진청자축제가 대호황 속에 마무리 됐습니다.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1일까지 일주일 간 열린 '제51회 강진청자축제'의 방문객 수는 강진군 인구의 3배가 넘는 10만 6,15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축제는 그동안의 축제 기록을 모두 갈아 치우며 새 역사를 썼습니다.

    청자 판매 1억 9,431만 원, 농산물 판매 3,035만 원, 먹거리 타운 매출 2억 814만 원, 하멜촌 카페 매출 1,903만 원 등 총 4억 5,183만 원의 수입을 올렸습니다.

    코로나 이전 대면 축제로 열렸던 2018년 총매출 3억 6,962만 원과 2019년 2억 6,171만 원을 뛰어넘었습니다.

    축제장 안에 있는 고려청자박물관은 축제 기간 휴일 없이 무료로 운영돼 고려청자 본산지로서의 학습과 홍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눈썰매와 짚라인, 청자골 족욕 체험, 화목가마 장작패기, 힐링 불멍캠프, 청자 성형물은 긴 대기줄을 만들며 높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지역 주민들도 면민 줄다리기 대회와 떡가래 행사 등 이벤트에 직접 참여하며 주민 주도형 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또 새롭게 개발한 '하멜 커피'를 선보이며 관광객들에게 강진군의 또 다른 문화유산인 하멜을 알렸습니다.

    이색 체험으로 눈길을 끈 'AR 청자 찾기'와 밤 관광 콘텐츠가 전무한 강진의 새로운 '밤의 발견'도 소중한 수확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강진군은 이번 청자축제의 성공을 필두로 전라병영성축제, 금곡사벚꽃길삼십리축제, 월출산봄소풍축제, 수국축제 등을 이어 개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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