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밑그림을 그릴 국정기획위원회에 임은정 대전지검 부장검사가 전문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임 부장검사는 정치행정분과 소속으로, 핵심 국정 과제 중 하나인 ‘검찰개혁’ 분야를 맡습니다.
16일 한국일보 취재에 따르면, 임 부장검사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전문위원으로 국정기획위에 합류했습니다.
국정기획위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대체하는 조직으로, 이재명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를 정리하고 향후 5년간의 국정운영 계획을 수립하게 됩니다.
임 부장검사는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검찰 내부의 문제점을 꾸준히 제기하며 대표적인 ‘내부 고발자’로 꼽혀 왔습니다.
특히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재임 시절, 한명숙 전 국무총리 수사 방해 의혹을 공개적으로 폭로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이 같은 이력으로 인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법무부 장관 후보나 검찰총장 후보군으로도 거론돼 왔습니다.
국정기획위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현판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위원장은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이 맡았으며,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부위원장으로 활동합니다.
국정기획위의 법정 활동 기간은 60일이며, 필요 시 한 차례 20일 연장이 가능합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이재명 정부는 향후 국정운영의 청사진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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