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회담이 무슨 고시엔 결승인가 생중계하게..진짜 생뚱맞아"
"채상병 특검 원하는 것 다 들어준다 해도 미적미적..할 생각 있나"
"한동훈 체제 한 달, 언론 평가도 굉장히 인색..尹과 함께 가면 실패"
"채상병 특검 원하는 것 다 들어준다 해도 미적미적..할 생각 있나"
"한동훈 체제 한 달, 언론 평가도 굉장히 인색..尹과 함께 가면 실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여야 대표회담 관련해 국민의힘에서 회담 생중계를 언급한 것에 대해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회담이 무산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한동훈 대표가 구상유취한 정치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26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아니 여야 대표회담이 월드컵 평가전입니까? 고시엔 야구 결승전입니까?"라며 "세상에 회담을 생중계하자고 하는 것은 전 세계에서 해외토픽감이에요. 처음일 거예요"라고 조소를 쏟아냈습니다.
박 의원은 "만약에 그렇게 공개적으로 얘기를 하고 싶다 하면 TV 토론을 제안해서 얼마든지 할 수 있잖아요"라며 "아니 그걸 생중계하자는 게 진짜 생뚱맞은 소리 아니에요"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여 꼬집었습니다.
"지금 현재 윤석열 대통령이 협치를 거부하기 때문에 이 헝클어진, 이 해결되지 않는 싸움만 하는 이 정치권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야 대표회담을 통해서 협치를 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풀어가는 해결하는 그런 정치를 국민들은 바라는데 생중계 같은 생뚱맞은 소리나 하고 있다"는 것이 박 의원의 냉소 섞인 지적입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런데 한동훈 대표도 회담과 토론이 다르다는 걸 알고 있을 텐데 그런 제안을 한 이유나 목적이 있을 거잖아요"라고 묻자 박 의원은 "글쎄요"라며 "그러면 차라리 이재명 대표가 '대표회담 하자' 제안했을 때 '아니다. TV 토론하자' 이렇게 했어야죠"라고 거듭 지적했습니다.
"회담은 하자고 해놓고 채상병 특검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으니까 다시 윤석열 대통령 눈치를 보지 않는가 이렇게 생각한다"는 것이 박 의원의 말입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채상병 특검도 민주당이 제3자 특검 그리고 고발 이런 문제 다 들어주겠다 해도 미적거리고 안 하고 있으니까"라며 "지금 한동훈 대표 체제 한 달을 언론이나 국민들이 굉장히 인색하게 평가하잖아요"라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이어 "이걸 또다시 대통령과 손을 잡고 나가려고 하면 실패한다"며 "민심, 국민과 함께 나가야 된다. 그것을 저는 한동훈 대표에게 다시 권해드린다"고 박지원 의원은 덧붙여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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