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9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정부 주최와 광복회 주최로 나뉜 것에 대해 "한일 관계는 좋아졌는데 오히려 우리 내부는 분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은 16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지금 한일 관계는 역대 DJ 대통령 시절때 만큼이나 좋아졌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젊은 세대들도 일본과의 관계가 상당히 좋다"며 "이렇게나 좋아졌는데 광복절에는 내부 분열이 일어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한일 관계를 좋게하면서 내부 분열을 이렇게 방치할 필요는 없다"며 "독립기념관장에 대한 임명이라든지 제3자 변제안에 있어서 소통과 설득이 배제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배 소장은 "지지율과 지지층의 바람, 이미지 변화 등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대통령의 행보가 답답하고 아쉽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주진 퍼블리커스 대표는 같은 자리에서 "당장의 인기 영합을 위해서 쉬운 길을 갈 수 있는데, 현 정권에 있는 사람은 이 문제를 그렇게 가볍게 보지 않는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역사 논쟁이라고 하는 것이 역사 전쟁이라고 보는 것이고, 1945년 해방 이후 있었던 두 건국 준비 세력들의 대립이 지금 그 역사가 반복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독립기념관장의 경우 친일이 아닌데 친일로 규정해서 그만둬라는 요구에 밀려난다면 윤석열 정부는 더이상 우파 정권으로서 정체성을 지킬 수 없게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쪽' 광복절 기념식.."한일 관계는 좋아졌는데 내부는 분열".."친일 아닌데 사퇴는 안돼"[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4-08-16 14:38:54
수정 : 2024-08-16 14: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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