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6개 야당이 현행 국회법에 20명으로 명시된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완화하는 방안을 공동으로 추진합니다.
조국혁신당 황운하·개혁신당 천하람·진보당 윤종오·새로운미래 김종민·기본소득당 용혜인·사회민주당 한창민 원내대표는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야6당 원내대표 모임'에서 이같이 논의했습니다.
이들은 우원식 국회의장과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에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보장하고 대정부 질문에 국회 모든 정당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비교섭단체 권한 강화를 요구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6개 야당의 공동교섭단체 구성 문제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내놨습니다.
앞서 김종민 원내대표는 지난달 12일 열린 첫 모임에서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제안했고, 이날도 "민심을 제대로 실현하는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공동교섭단체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또 "채해병 특검법의 표결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 다수가 단상을 점거하고 의사진행을 방해한 것은 민심을 외면한 행태"라며 함께 규탄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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