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 "김건희 질문 나올까봐?..'신년기자회견 패싱' 尹, 새로운 형태 레임덕"[국민맞수]

    작성 : 2024-01-21 14:35:55 수정 : 2024-05-30 13:54:58
    신년기자회견 대신 KBS 또는 KTV와 단독인터뷰 '검토 중'
    송갑석 "尹, 미국 가선 영어로 연설, 노래도 잘하시고.."
    "한국말 기자회견은 왜 안 하시는지 의문..이해가 안 돼"
    "대통령 기자회견, 선택 아닌 의무..불편해도 질문받아야"
    "사라진 김건희, 尹 부부 노출 꺼리나..본의 아닌 레임덕"
    홍석준 "'국민과의 대화' 통해 국정 방향 설명..소통 노력"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 대신 KBS나 국영 KTV와 단독 인터뷰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선택이 아니라 대통령으로서의 의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송갑석 의원은 오늘(21일) 방송된 민방 공동기획 토론 프로그램 '국민맞수'에 출연해 "작년에도 신년 기자회견이 없지 않았습니까?"라고 반문하며 "그래서 지금 2년째고요"라며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선택이 아닌 필수, 의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미국 가셔서는 영어로도 연설하시고 영어로 노래도 잘하시고"라며 "그런데 이건 그냥 한국말로 할 수 있는 일인데, 한국말로 하는 일을 왜 안 하는지는 저는 참 의문인데요"라고 송갑석 의원은 윤 대통령을 세게 꼬집었습니다.

    김건희 여사 명품 백 수수 논란 등 곤란한 질문이 나올까 봐 기자회견을 회피하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과 비판 관련해선 송 의원은 "어느 대통령인들 어려운 시기가 없었고 어느 대통령인들 (불편한 질문을) 피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없었겠습니까?"라고 되물었습니다.

    이어 "대통령은 신년에 국민들에게 대통령 본인의 의견을 이야기를 하고, 언론을 통해서 국민들의 어떤 질문을 받는 거고요"라며 "대통령으로서의 의무이기 때문에 (기자회견을 안 여는 것을) 저는 뭐 여전히 이해할 수 없다"고 거듭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송갑석 의원은 그러면서 "저는 어떤 측면에서는 이게 약간 본의 아닌 레임덕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듭니다"라며 "새로운 형식의 레임덕"이라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형식의 레임덕' 관련해 송 의원은 먼저 "지금 대통령 임기가 3년이나 남아 있는데요"라며 "본인의 중간평가이기도 하고 나머지 임기를 어떠한 국정 동력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느냐라고 하는 중요한 총선을 앞두고 있죠"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여당의 기본적인 전략이 총선 때 대통령이 사라지게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그래서 말이 되건 안 되건 그냥 '민생' 얘기만 하고 선심성 행정을 막 던지고 그 이외의 변수를 일체 안 만드는 것"이라고 송갑석 의원은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김건희 여사는 아예 한 달째 지금 두문불출인 것 아닙니까? 아예 사라진 거고 대통령도 노출을 최소화시킨 거고"라며 "저는 이게 의도된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이게 무슨 또 다른 형태의 본의 아닌 어떤 레임덕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 정도"라고 송갑석 의원은 윤 대통령이 새로운 형태의 레임덕을 맞고 있다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토론에 함께 출연한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송갑석 의원님이 대통령에 대해 관심이 좀 적어서 그렇지 얼마나 지금 다양한 분야에서 언론에 노출되고 있는데"라고 반박했습니다.

    홍석준 의원은 "어쨌든 지금 대통령께서 얼마 전에 재건축 재개발 속도를 좀 높이기 위해서 안전진단도 그 이후에 하는 그런 여러 어떤 규제 해소 정책도 발표를 또 하셨고 했는데"라며 "대통령실에서 지금 굉장히 공격적으로 국민들에게 설명하는 이런 어떤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 현재 상태에서는 이제 각 분야별로 어떤 '국민과의 대화'라는 방식으로 국정 방향에 대해서 대화하고 설명을 하고 있다"며 "신년 기자회견도 대통령실에서 시기나 방식에 대해서는 지금 많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홍석준 의원은 덧붙여 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한편,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과 김치찌개를 같이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형식도 검토했지만 현재는 뒷순위로 밀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엔 조선일보와 인터뷰로 신년 기자회견을 대체한 바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공식 기자회견은 지난 2022년 8월 17일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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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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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웅규
      이웅규 2024-01-21 20:02:15
      스스로 레임덕에 빠져버린 윤통의 妻家 악재는 보수의 위기를 맞이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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