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과 신당 창당 의사를 밝힌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원외 친명 조직인 '더민주 전국 혁신회의'가 원색적 비난을 한 데 대해 "이런 모습이 이재명 대표가 퇴원하면서 없애야 한다고 이야기했던 극단의 정치, 증오의 정치"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11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나와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은 본인의 선택이고 이에 대한 국민들의 판단을 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떠나는 사람에게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되냐"며 "정계 은퇴까지 요구하고 원색적 비난을 하며 언어 폭력을 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에도 이준석 전 대표가 탈당을 했지만 이렇게까지 원색적 비난을 하는 것은 듣지 못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서 부대변인은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해서도 정치적 선택을 한 것이지만 문제는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탈당하시는 분들이 떠나면서 이야기했던 김대중 노무현 정신이 정말 이런 분열의 모습을 이야기한 것인지 아니면 통합을 이야기하는 것인지 이런 것들을 먼저 물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자리에 출연한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원색적인 비난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이낙연 전 대표가 한 민주당의 44%가 범죄자라는 발언이 물의를 일으켰지만, 그 의미를 보면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지금의 민주당의 부패한 모습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탈당이 연이어 이어지는 것보다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현근택 부원장의 성희롱성 발언 감싸기라든지 이런 모습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런 모습에 대해 자성의 목소리가 없다면 총선 이후에 대한민국 공당으로서의 지위를 지킬지도 의문이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의 새로운 신당에 대해서는 "여야 모두 긴장해야 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서용주 부대변인은 "지금 신당의 모습은 이낙연 이준석 전직 대표가 좌우를 채우고 가운데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선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박영선 전 의원 등도 합류 의사를 밝히고 있고, 양당이 가지지 못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서 협동조합 형태로 신당을 운영한다면 파급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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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탈당에 원외 친명 원색 비난 "이런 모습이 이재명 이야기한 극단의 정치·증오의 정치"[박영환 시사1번지]
작성 : 2024-01-11 15:16:26
수정 : 2024-01-11 16: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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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이재명은 증오의 정치를 하지말자고 하고
그를 지원하는 원외조직은 이재명의 말과 상반된 주장은 낯뜨거운 짓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