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다시 한번 '카르텔 타파'를 강조하며, 86 운동권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윤 대통령은 1일 신년사에서 "자기들만의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하겠다"며 "부패한 패거리 카르텔과 싸우지 않고는 진정 국민을 위한 개혁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을 저격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그동안 윤 대통령은 일부 노조와 시민단체 등을 가리켜 이권이나 기득권 카르텔로 규정했고, 이를 이념으로까지 확장해 패거리 카르텔이라고 명시했기 때문입니다.
이미 여권에서도 이른바 '86세대'를 운동권 카르텔로 규정하고 해체 대상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선 86세대를 비롯한 운동권 출신들이 주축으로 활동 중인 데 비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1970년대생인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이 자리하면서 이 같은 대결 구도에 윤 대통령이 더욱 힘을 실은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윤석열 #카르텔 #패거리 #운동권 #민주당 #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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