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친명계와 각을 세울까?
최근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대표의 호위병사를 위한 유세에는 관심이 없다"라고 말했다는 측근의 말이 전해졌습니다.
20일 한 언론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 중진 등 몇몇 의원에게 이같이 말한 것으로 측근이 알려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전언에 따르면 "혹여 이재명 대표 호위병사들이 내년 총선에서 대거 공천을 받고, 이 전 대표를 용병으로 불러 후보 유세를 하라고 하면 그것에 응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뜻을 피력한 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민주당의 도덕성과 당내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뛰는 총선 후보들을 지원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전 대표가 '친명(친이재명) 중심 민주당'과 명확한 각을 세워나가겠다는 뜻을 밝히고, 당내 혁신계 의원들이 '원칙과 상식'이라는 모임을 출범하며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서면서 '이재명 리더십'이 거듭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의혹,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 등과 관련한 재판 출석으로 당무 수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겹치면서 당내 비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대표에게는 당장 오는 21일과 24일 각각 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의혹,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 관련 재판이 예정돼 있습니다.
민주당 내 이원욱·김종민·윤영찬·조응천 의원(자칭 혁신계, 타칭 비명계)으로 구성된 정치 결사체 '원칙과 상식'도 전날 국회에서 '민심 소통, 청년에게 듣는다' 간담회를 열어 세력화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낙연 #호위병사 #혁신계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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