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뒤 당내에서 '가결표 색출 움직임'이 일자, 송갑석 최고위원이 "자기증명을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갑석 최고위원은 25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이 자리를 마지막으로 최고위원직을 내려놓는다"고 운을 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송 최고위원은 "모두가 실패한 자리에 성찰과 책임을 통한 수습과 모색은 처음부터 없었고 분노와 증오의 거친 말들만 난무하고 있다"며 "급기야 우리 당 국회의원들은 가결이냐, 부결이냐를 고백함으로써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려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양심과 소신에 기반한 제 정치 생명을 스스로 끊는 행위이기 때문"에 자기증명을 거부한다며, 그럼에도 재차 묻는다면 "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양심과 소신에 따라, 민주당의 심장 호남의 국회의원으로서 국민과 당원, 역사에 부끄럽지 않은 선택을 했다"고 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송 의원은 이재명 대표 체포안이 가결된 데 대해 "2년 넘게 이어져온 검찰수사의 정치성, 부당성을 사법부 판단과정을 통해 분명하게 밝힘으로써 그 매듭을 끊으려는 뜻이 포함된 결과"라며 "구속영장 발부 자체에 동의한 것이 아니라고 저는 이해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사법부도 국회체포동의안 가결의 의미를 결코 오해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재판 결과가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도, 그리고 형사법의 기본 룰인 불구속수사의 원칙 등의 원칙 준수라는 관점에서도 이 대표에게 불구속으로 재판받을 기회가 반드시 보장되기를 다시 한번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송 최고위원은 지난 22일 지명직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으며, 이재명 대표는 하루 만에 이를 수용했습니다.
비명계로 분류되는 송 최고위원은 지난 3월, 비명계와 친명계 간 갈등을 잠재우기 위한 차원에서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된 바 있습니다.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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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로그아웃꺼저라 짜증나니까...참 재수없다..그 상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