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국민 보기에 정신병자들"..與 의원들에게 책 보내

국민의힘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우리 당부터 정신 차리자'는 뜻을 담아 여당 국회의원 109명에게 책과 편지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천 위원장은 14일 자신의 SNS을 통해 "여당 의원 109명 전원에게 '여의도에는 왜? 정신병원이 없을까'라는 제목의 책과 편지를 보냈다"며 "우리 당부터 정신 차리자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신이 보낸 책에 대해서는 "우리에 관한 이야기다. 구구하게 책 내용을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며 "제목이 모든 것을 말해주니까"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라 안팎으로 외교·안보, 경제, 치안, 교육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난제가 첩첩산중"이라며 "자칭 지도자라는 사람들이 정신 똑바로 차리기는커녕 서로 골수 지지층을 모아 해괴한 빨갱이 논쟁과 친일파 몰이, 남 탓이나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정상적인 국민이 보기에 정신병자들이 아니면 무엇이겠나"라고 꼬집었습니다.

아울러 "나라는 어렵고 국민은 쓰러져 가는데 우리에게 관심 있는 것은 오직 총선과 공천뿐"이라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또 "혹시나 공천에 지장을 받을까 봐 잘못된 것을 보면서도 입을 닫고 눈을 감고, 더 나아가 권력을 향한 아첨과 아부도 서슴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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