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용 전 대구시 부시장 "정율성, 인민군 구락부장 부역자"
"이게 정말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5·18 광주 정신에 맞나"
조상호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일제 저항, 공산주의 부역"
"'6·25 전쟁 영웅' 백선엽도 공과 공존..한쪽만 부각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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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율성 역사공원' 건립을 두고 강기정 광주시장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사이 '이념 논쟁'이 벌어진 가운데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지낸 정해용 국민의힘 당대표 특보는 "광주가 인민군 행진곡을 만든 사람을 꼭 기념해야 하냐"고 지적했습니다.
정해용 특보는 27일 방송된 민방공동기획 토론 프로그램 '국민맞수'에 출연해 "그 사람이 음악적으로 뛰어난 그런 분인진 모르겠지만"이라며 "우리 민족을 살상한 인민군을 응원한 사람을 광주 출신이라고 그렇게 굳이 기념사업을 해야 하냐"고 반문했습니다.
이른바 부역 관련해 정해용 특보는"정율성은 중국 인민해방군 행진곡 작곡은 물론 조선인민군 구락부장을 지냈다. 공식 직함이다. 6.25 때는 참전을 했는데"라며 "구락부장이 북한군을 도와 부채질 역할을 안 하고 앉아가지고 뭐 놀았을까요"라고 강하게 반문했습니다.
"저도 시의원도 해보고 부시장도 해봤지만 '야, 이런 사업을 한다' 이거는 굉장히 부담이 따르거든요"라며 "이런 정도 일을 할 거면 사실 시민들한테 좀 알리고 의견을 수렴하고 했어야 했다"고 정해용 특보는 꼬집었습니다.
"그러니까 광주 시민들도 광주시가 무슨 사업을 하는지 잘 모르는데 이번에 만약에 광주에 계시는 연평해전에서 전사한 장병의 어머니가 절규하지 않았다면 이게 정말 제대로 알려졌을까"라며 "정율성 기념공원을 짓는 게 이게 정말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광주 5.18 정신에 맞냐"고 정해용 특보는 거듭 따져 물었습니다.
정해용 특보는 그러면서 "광주 시민들도 이게 어떤 일인지 이해를 하고 나면"이라며 "그러니까 대구에서 만약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 하면 아마 난리가 났겠죠"라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광주시가 논란이 많은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민들에게 알리고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않았다는 취지의 비판으로 정해용 특보는 "이거는 뭐 친일했던 사람보다 더한 거죠"라며 "이거는 말이 안 되는 거죠"라고 목소리를 높여 성토했습니다.
함께 출연한 조상호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은 이에 대해 "정율성을 일제에 저항하며 싸웠던 공과 극좌 파시즘에 부역한 과가 있다며 "공과 과를 동등하게 평가해야지, 어느 한쪽의 공은 다 무시해버리고 어느 한쪽의 과는 부풀리고 그렇게 접근하면 절대 안 된다"고 맞섰습니다.
조상호 위원장은 이어 백선엽 장군을 거론하며 "백선엽 장군이 6·25 전쟁 영웅인 걸 부인하지 않아요. 그러나 이분은 만주에서 간도특설대에 몸 담고 독립 운동가들을 막 때려잡았던 과가 있는 분이다, 그런데 그 과는 싹 지우고 공만 띄우는 건 맞지 않다"며 공과 과를 분명히 같이 평가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대구였으면 난리가 났을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선 조상호 부위원장은 "대구가 지금은 굉장히 어떤 보수의 성지처럼 보이지만 과거 항일의 역사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했던 도시다. 누구보다 잘 아실 것"이라며 "종합적으로 다 기록을 해야지. 어느 한쪽을 딱 집어서 그 부분만 역사다 라고 얘기하는 건 아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조상호 위원장은 다만, 정해용 특보를 향해 "좋은 말씀 하셨다"며 "이게 왜냐하면 세금이 들어가는 사업이기 때문에 강기정 시장도 그냥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게 아니라 반대하시는 분, 찬성하시는 분 얘기를 두루 듣고 굉장히 신중하게 결정할 부분이어야 되는 건 맞다"고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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