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22일) 밤 11시 '돈봉투' 의혹에 대한 입장 발표 이후 조기 귀국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 머물고 있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현지 시각으로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11시)에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그 동안 송 전 대표는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대해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일은 나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귀국해서 따로 할 말이 없다"라고 선을 그어왔습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송 전 대표가 이날 기자회견에서 파리경영대학원 방문연구 교수 임기 전에 조기 귀국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는 송 전 대표가 돈봉투 살포를 알고 있었음을 추측할 수 있는 녹취 파일이 존재한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민주당 지도부를 포함해 당내에서 조기 귀국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20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선 계파를 불문하고 송영길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촉구하는 성토의 장이 펼쳐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송 전 대표의 기자회견 내용을 지켜보고 맞게 대응하기로 했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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