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의 회계 투명성 강화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에 대해 참 무책임하고 국회의원 자질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문정은 정의당 광주광역시당 위원장은 21일 KBC 뉴스와이드에 나와 노조의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는 하태경 의원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발의에 대해 "노동조합을 불법 세력으로 호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문 위원장은 "노동조합도 나름의 민주주의 체계가 갖춰져 있다"며 "행정관청이 보고하도록 한 규정이나 회계감사를 두는 방식으로, 조합비를 투명하게 쓸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계속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하태경 의원의 말을 보면 시민들과 국민들이 보시기에 노동조합이 돈을 거둬놓고 보고도 안 하고 불법만 횡행하는 그런 집단으로 보이게 한다"며 "참 무책임한 발언이고, 국회의원으로서 자질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회계전문인이 투입돼 투명하게 회계처리를 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 않나?'라는 질문에는 "개인적으로 전문회계자격 보유자거나 회계감사에 외부 독립성을 부분적으로 반영하는 것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동의하는 입장이다"라고 답했습니다.
문 위원장은 "다만 노동조합과 관련된 내부인사를 한 명도 넣지 않고 전부 다 외부 전문위원으로 하겠다는 하태경 의원의 안은 취지나 내용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정은, "노조를 불법 세력으로 만드는 하태경 의원, 국회의원 자질 부족"[와이드이슈]
작성 : 2022-12-22 15:20:30
수정 : 2023-07-12 16: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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