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행정안전부가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광주와 전남에 116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하단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섬 지역 급수 운반 같은 당장 시급한 사업은 물론 내년 봄 농사를 대비한 관정 개발 등 다양한 사업에 말 그대로 '단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받게 될 가뭄 특별교부세는 각각 40억 원과 76억 원입니다.
광주광역시는 용연정수장 비상 도수관리 사업과 농업용 관정 개발 사업에, 전라남도는 섬 지역 급수 운반과 저수지 준설 등에 특별교부세를 사용하게 됩니다.
섬 지역 주민들의 식수난 해소와 내년 봄 농사에 대비한 농업 용수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장경석 / 전라남도 자연재난관리팀장
- "심각한 가뭄을 겪고 있는 우리 지역에 급수차, 급수선 운행을 위한 운반 급수비 등 75억 6천만 원이 지원돼 내년 3월까지 안정적인 물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특별교부세 지원은 지난달 23일 완도 가뭄 현장을 방문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결정으로 확정됐습니다.
이 결정에는 이 장관과 함께 전북 익산이 고향인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광주 전남의 극심한 가뭄 피해를 지속적으로 알려 온 것도 한 몫을 했습니다.
▶ 인터뷰 : 조수진 / 국민의힘 의원
- "행안부 장관께 연락을 받았어요. 보고하신 것 종합해서 예산 책정했다는 말씀 듣고 굉장히 좋았습니다. 많은 농민분들 그리고 광주전남의 많은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7월 호남 자치단체 현안을 책자로 만들어 대통령실과 해당 부처에 전달했던 조 의원이 이번에도 윤석열 정부와 호남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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