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의 주요 식수원인 동복댐 저수율이 30%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광주광역시의 실질적인 대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광주광역시의회 박필순 의원은 오늘(8일) 광주광역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본예산 심의를 통해 "광주시의 비상사태에 대비한 실질적인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가뭄에 대비해 지하수 개발사업과 관로 정비사업 등으로 3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만큼 재원 조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행안부에 96억 원을 요청했지만 현재까지 교부된 금액은 19억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만약의 사태시 다른 지역의 물을 받아와야 한다면 천문학적 예산이 필요하다"며 "국비 확보 노력과 재난관리기금의 탄력적 사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물절약 캠페인과 관련해서도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평가했습니다.
박 의원은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실제 광주의 수돗물 공급량은 크게 줄지 않고 있다"며 "시민참여를 위한 홍보 캠페인 확대와 인센티브 제공 등의 정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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