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8년을 끌어온 광천동 재개발 사업이 또다시 시끄럽습니다.
조합 내에서 조합장과 이사들이 기존 시공 업체와의 계약 해지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물리적 충돌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 광천동 재개발 지역에 조합장 해임 총회와 기존 시공 업체와의 계약을 해지하는 총회를 알리는 현수막 2개가 내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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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총회를 공고한 재개발 조합 측은 2015년 현대와 대림 등 4개 건설업체와 맺은 계약을 해지하려는 것은
하지만, 조합 내 이사 4~5명은 조합장의 독단적인 결정이라고 반발하며, 조합 측의 총회 바로 앞날 조합장 해임을 위한 총회를 공고했습니다.
▶ 인터뷰 : 신숙교 / 광주 광천동 재개발 조합 이사
- "(계약) 해지로 인해 지연되는 조합원들의 피해, (그리고) 시공사를 재선정했을 때 그러면 또 거기에서 오는 조합원들 간의 분란 소지가 (있습니다.)"
양측이 서로 총회를 강행할 경우 물리적 충돌은 물론 총회의 적정성을 놓고 법적 다툼이 예상됩니다.
추진 18년째를 맞는 광천동 재개발은 지난해 3월 기존 조합장이 법원 판결로 자격을 상실하자 11월 새로운 조합장을 뽑고 정상화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기존 시공사 계약 해지를 놓고 또다시 조합이 내분에 휩싸이면서 사업 추진 차질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강동일
- "광천동 재개발은 42만 6000 ㎡ 부지에 5,600여 세대가 들어서는 광주 최대의 규모의 재개발 사업입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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