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영애로자금 신청도 급증하고 있는데요.
신청 규모가 광주 전남에서만 1,300 건에 600억 원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지원율은 겨우 1%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가게 앞에 내걸린 휴점 안내문.
텅 빈 식당은 매출이 절반 이상 뚝 떨어졌습니다.
▶ 싱크 : 식당 상인
- "점심을 옛날에는 100을 벌었다면 50이고, 저녁은 30입니다. 요즘은 퇴근하면 바로 집으로 들어가니까요."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커지면서 경영애로자금 신청도 크게 늘었습니다.
광주와 전남에서 신청한 건수는 각각 560여 건과 770여 건, 금액으로도 270억 원과 34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지원이 이뤄진 경우는 광주 8건에 3억5,000만 원, 전남은 16건에 6억6,000만 원에 불과합니다.
경영애로자금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겁니다.
정부는 확보된 200억 원 이외에 600억 원의 예산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전국적으로 을 신청한 금액이 7,600억 원에 달합니다.
▶ 인터뷰 : 이용주 / 무소속 국회의원
- "자영업자들을 돕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자영업자를 위한 경영안전자금을 대폭 늘리고 대출과 보증 등 각종 세제혜택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코로나19의 확산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장기화될 경우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여 정부의 추가 예산 확보가 시급합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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